알리바바 ‘픽코파일럿’, 구글 애즈와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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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픽코파일럿’, 구글 애즈와 연동

한스경제 2026-06-09 17:02: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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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인터내셔널 제공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제공

|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인공지능(AI) 기반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픽코파일럿(PicCopilot)’이 글로벌 광고 플랫폼 ‘구글 애즈(Google Ads)’와 시스템 연동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중소 이커머스 셀러들은 플랫폼 간 이동 없이 픽코파일럿에서 만든 마케팅 콘텐츠를 구글 애즈로 곧바로 송출하거나, 구글 애즈 내에서 픽코파일럿의 AI 도구를 직접 호출해 광고 소재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픽코파일럿의 가장 큰 무기는 알리바바의 방대한 글로벌 커머스 자산을 학습했다는 점이다. 단순 시각 효과 위주의 일반 AI 툴과 달리 실제 시장에서 매출을 일으킨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화했다.

대표 기능으로는 단 한 장의 상품 이미지만으로 몇 분 만에 수십 개의 홍보 영상을 뽑아내는 소셜 미디어 특화 솔루션 ‘바이럴 비디오 메이커(Viral Video Maker)’가 있다. 정지 화면을 역동적인 마케팅 에셋으로 바꾸는 패션·잡화 전용 도구 ‘패션 릴스(Fashion Reels)’, 완성도 높은 상세 페이지를 자동 빌드하는 ‘AI 상품 페이지 디자인 생성기’ 등을 원클릭 형태로 지원한다.

현재 북미 지역 픽코파일럿 이용자의 약 40%가 1인 기업이나 초기 창업자인 만큼 이번 구글 애즈와의 양방향 연동은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중소 이커머스와 소비자 직접 판매(DTC) 브랜드에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바이럴 비디오 메이커를 도입할 경우 통상 2~3일씩 걸리던 영상 콘텐츠 기획 및 제작 프로세스가 단 2~3분으로 줄어든다. 단 하나의 썸네일만 있으면 전문가 수준의 광고 영상 옵션 8~10개가 즉각 구현되는 방식이다.

픽코파일럿은 이번 구글 애즈 연동을 발판 삼아 단순 제작 도구를 넘어 마케팅 전략 수립, 배포, 데이터 최적화까지 전 과정을 관통하는 지능형 마케팅 미들웨어(Middleware)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양 광(Yang Guang)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부사장 겸 알리바바 디자인 총괄은 "우리의 목표는 AI를 단순한 효율성 개선 도구에서 나아가 판매자를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장 동력으로 진화시키는 것"이라며 "구글 애즈와의 통합을 통해 엔터프라이즈급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도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영세한 판매자들도 시장에서 검증된 방식을 활용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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