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유진 기자 | 반도체 중심의 AI 투자 흐름이 피지컬 AI로 확장되는 가운데, 채권혼합형 구조가 주식형 단독 상품과 차별화된 투자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자산운용 김승현 상무(ETF퀀트솔루션본부장)는 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 ETF 신규 상장 기자간담회 질의응답에서 "반도체로 시작된 AI 흐름이 결국 피지컬 AI로 이동할 것이고 그 이동의 중간 단계에 있는 지금, 반도체 다음으로 생각하면 자동차"라며 "타사 삼성전자·SK하이닉스 채권혼합 ETF와 비교해 어느 하나가 낫다기보다 대한민국 산업 전체에 투자하는 관점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날 경쟁사의 현대차 밸류체인 ETF 출시로 자금 유입 측면에서 밀릴 수 있다는 시각에는 선을 그었다. 김 상무는 "타사 삼성전자·SK하이닉스 채권혼합 ETF 출시 이후 채권혼합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자체가 달라졌다"며 "저축에서 투자의 시대로 머니무브가 이동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이 레버리지 상품을 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손실을 피하면서도 시장에 참여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채권혼합형 ETF가)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급부상한 피지컬 AI가 단순 테마형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일축했다. 현대차증권 장문수 연구원은 "현대차·기아는 800만 대 이상을 생산하는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직접 투입할 수 있어 외부 수요를 기다릴 필요 없이 내부 수요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전동화 유연성과 지역 판매 다변화를 모두 갖춘 글로벌 소수 업체 중 하나로, 본업 이익 창출 능력도 크게 의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도 "현대차·기아는 50~70년 동안 매일 바뀌는 환경에서 꾸준히 글로벌 탑 수준으로 성장을 증명한 기업"이라며 "(피지컬 AI는) 단순히 꿈만 먹고 사는 테마의 영역이 아닌 하나의 산업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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