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부상으로 인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무산된 미나미노 타쿠미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9일(한국시간)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멕시코에서 베이스캠프지인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로 이동해 첫 훈련을 실시했다.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미나미노가 합류해 멘토로서 동행한다”라고 보도했다.
미나미노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핵심 미드필더다. 다만 이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엔 나서지 못한다. 지난해 12월에 입은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 때문이다. 최근 재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끝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런데 명단 발표 후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미나미노는 정말 월드컵 무대에서 함께 싸우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다만 부상으로 인해 선발할 순 없었다. 다른 형태로 팀에 동행해줄 수 있도록 조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나미노가 멘토 역할로 동행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다. 모리야스 감독은 “알기 쉽게 말하자면 팀의 서포트 역할인 멘토로 동행하는 것이다. 미나미노가 재활을 제대로 하면서 팀의 서포트를 해달라는 걸 생각하고 있다”라고 더했다.
결국 미나미노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미나미노는 “여기까지 오는 데 여러 가지 감정과 갈등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내가 지금 여기에 있는 건 100% 팀을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일본 축구 역사상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가 월드컵에 동행하는 건 미나미노가 처음이다. 그는 “월드컵에선 맞추지 못하게 됐지만, 내 나름대로 일본이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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