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상 최고 급등폭 찍으며 시총 1조달러 탈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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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상 최고 급등폭 찍으며 시총 1조달러 탈환 (종합)

나남뉴스 2026-06-09 16:44: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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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대표주들이 전날 급락분을 단숨에 만회하며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종가 기준 221만5천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15.91% 폭등했다. 한국거래소 집계 결과, 이는 해당 종목이 상장 이래 기록한 일일 상승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장중 고점은 222만6천원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 역시 8.97% 상승한 32만2천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장중에는 32만4천원까지 올랐으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두 종목은 각각 10.18%, 7.68%씩 급락하며 상징적 지지선인 '30만원'과 '200만원'을 잃었으나 하루 만에 회복한 셈이다.

이날 장 마감 기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1천578조6천357억원으로 산출됐다. 주간거래 종가 환율(달러당 1,512.1원) 적용 시 약 1조440억달러 규모로, '시총 1조달러 클럽' 지위를 되찾았다. 지난달 27일 아시아 3번째·국내 2번째로 이 클럽에 입성했던 SK하이닉스는 전날 급락으로 문턱 아래로 밀려났다가 단 하루 만에 복귀한 것이다.

글로벌 시총 순위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 기준으로 SK하이닉스는 현재 세계 14위에 올라 있다. 일라이릴리(15위)와 월마트(16위)를 추월했으며, 13위 버크셔 해서웨이와의 격차도 좁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위를 유지 중이다.

이번 급반등의 배경으로는 전날 과매도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함께 뉴욕증시 기술주 동반 상승이 꼽힌다. 전날 미국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1.7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9.87%, 인텔이 11.19% 각각 올랐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61% 급등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시장 신뢰가 유효하면서 미국 반도체주에 저점 매수세가 몰렸다"며 "이러한 흐름이 국내 반도체 업종의 뚜렷한 강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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