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심우면 연리리'가 시청률 고전 속에도 최종회를 앞두고 반전 카드를 꺼내 들었다. 비료 수령증을 공장 동의서로 둔갑시킨 '맛스토리'의 농간이 드러나며 마을 전체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 성태훈과 임주형이 손을 잡고 최 이사를 향한 역습에 나섰다.
마을의 영웅에서 배신자로, 그리고 다시 동료로
지난 3월 첫 방송된 이 작품은 귀농한 성태훈 가족과 연리리 주민들의 일상을 따뜻하게 담아왔다. 그러나 '맛스토리'의 공장 설립 계획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성태훈이 회사 방침에 따라 주민들에게 토지 매각을 요구하자, 마을 이장 임주형을 비롯한 주민들은 깊은 배신감을 느끼며 두 사람의 갈등은 극한까지 치달았다. 임주형이 결국 자신의 땅을 팔겠다고 선언하며 마을이 무너지는 듯한 전개가 이어졌다.
하지만 11회 말미에서 상황은 완전히 뒤집혔다. 성태훈과 임주형이 최 이사의 비리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다시 손을 잡았고, 최 이사 사무실에 두 사람이 나타나는 장면이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반토막 난 시청률, 최종회 메시지는
'심우면 연리리'는 첫 방송 당시 2.7%대 시청률로 출발했으나 5회 만에 1%대로 떨어졌고, 11회에서도 1.4%에 머물렀다. 아쉬운 수치지만, 최연수 감독은 "사람 사이의 온기와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마지막 회에도 웃음과 감동을 모두 담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종회를 앞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시청률은 낮아도 이야기 자체는 따뜻했다", "마지막 역습 장면에서 소름 돋았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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