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내년부터 반등…ESS·테슬라 공급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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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내년부터 반등…ESS·테슬라 공급망 주목"

데일리임팩트 2026-06-09 16:39: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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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프라임 딥톡] 글로벌 2차전지 산업 변혁 속 투자전략

◦진행: 오세혁 아나운서

◦출연: 한병화 / 유진투자증권 이사

◦제작: 김준호 PD

◦날짜: 2026년 6월9일(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부진했던 국내 2차전지 업종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에 힘입어 새로운 반등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미국 ESS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기차 수요 둔화를 상쇄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대되고 있어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이사는 9일 딜사이트경제TV에 출연해 “미국 ESS 수요 확대가 이제 막 시작된 단계”라며 “내년에는 ESS 수요 증가가 미국 전기차 시장 부진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이사는 국내 배터리 업종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 시점을 내년으로 제시했다. 그는 “올해까지는 실적이 좋은 업체가 제한적이지만 내년부터는 미국 ESS 시장 확대와 미국·유럽 전기차 시장 회복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미국 시장에서 ESS 비중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 이사는 “올해 미국 배터리 시장에서 ESS 비중은 20% 중반에서 30%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40%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탈중국 공급망 재편 역시 국내 업체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배터리와 소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현지 ESS 사업자들이 한국산 배터리를 선호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이사는 “미국에서는 한국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구조”라며 “파나소닉을 제외하면 사실상 K-배터리가 미국 시장을 좌우한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역내 제조역량 강화를 위해 산업가속화법(IAA)을 추진하면서 중국 업체들의 우회 진출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업종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수급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조정은 ESS 수요나 전기차 판매 부진 때문이 아니라 반도체 업종으로 자금이 쏠린 영향”이라며 “배터리 업황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새로운 이익 성장 사이클에 진입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는 종목별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투자 전략으로는 ESS 관련 기업과 테슬라 공급망 업체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이사는 “ESS용 각형 배터리 수혜 기업들과 테슬라향 소재·부품 공급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실적 개선을 나타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먼저 실적이 좋아지는 종목, 큰 계약이 있는 종목들이 차별화돼서 움직이는 타이밍”이라며 “테슬라향 배터리 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성과 솔루스첨단소재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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