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 주자… 평택 주민들, 지역문화 ‘문화농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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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서 남 주자… 평택 주민들, 지역문화 ‘문화농사’ 나선다

경기일보 2026-06-09 16:23: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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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택시가 주민역량 강화를 위해 열린 배워서 남 주자 프로그램에서 지역 주민들과 선진지 견학을 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주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배우고 이를 이웃과 공유하는 ‘문화농사’를 펼친다.

 

주민들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배우고 활용하면서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문화 활동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팽성읍 일대에서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 ‘배워서 남 주자’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의 ‘생생국가유산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주민들이 팽성읍객사를 중심으로 축적된 역사·문화 자원을 직접 배우고 이를 공동체와 공유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총 3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27일 지역 전통문화 콘텐츠 발굴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교육을 받고, 30일에는 생생국가유산 사업 우수사례 지역을 방문해 운영 노하우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11월14일에는 전문가와 함께 성과공유회를 열어 활동 결과를 공유한다.

 

특히 이번 과정은 팽성읍객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망궐례 재현 행사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과 전통복식 제작 프로그램 ‘바느질 부대’와 연계해 추진된다. 참여 주민들은 향후 지역 문화행사와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팽성읍객사는 조선시대 지방 행정과 왕권 상징 문화가 남아 있는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으로, 최근에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주민과 관광객의 문화 향유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국가유산청 생생국가유산 사업은 문화유산을 지역 주민의 삶과 연결해 활용 가치를 높이는 사업으로, 전국 각 지자체에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상현 우리문화달구지 대표는 “지역문화는 주민이 함께 배우고 만들어 갈 때 가장 큰 힘을 가진다”며 “주민과 함께 배우고 나누며 성장하는 국가유산 활용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주민의 언어와 참여로 풀어내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유산을 향유하고 지역 문화지킴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기획과 지역문화에 관심 있는 2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회차별 2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우리문화달구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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