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향교 국학학원 명륜교실 수강생들이 9일 영주시에서 전통문화 현장 체험학습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향교 국학학원이 9일 명륜교실 수강생 120여 명과 함께 영주시 일원에서 '전통문화 현장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현장 체험학습은 교육적 가치가 높은 명승지와 선현 유적지를 직접 답사하며 교실에서 배운 전통 학문을 체험하고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소수서원, 선비촌, 금성대군 신단, 콩세계과학관 등을 찾아 각 장소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되새겼다. 콩세계과학관에서는 전통 식문화와 콩의 역사·과학적 가치를 조명하며 전통문화 속 과학 원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덕기 원장은 "현장 체험학습이 수강생들에게 교실에서 배운 전통학문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사회 인성 함양과 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영천향교 국학학원은 1983년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 부설 교육기관으로 개원해 전통 학문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계승·전수하고 있다. 현재 한문, 한시, 주역, 가야금병창, 문인화, 서예, 인성다례, 캘리그라피, 한글서예, 해금 등 명륜교실 14개 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300여 명의 수강생이 참여하고 있다.
영천=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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