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감이 식을 줄 모른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323에서 0.333로 끌어올렸다.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0.336)에 이은 메이저리그(MLB) 타격 부문 공동 2위. 이정후는 최근 15경기 타율이 0.517(60타수 31안타), 7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타율이 무려 0.556(27타수 15안타)에 이른다.
이날 이정후는 1회 첫 타석 범타로 물러난 뒤 4회 우전 안타, 6회 중전 안타, 8회 포수 방면 내야 안타, 9회 우전 안타를 연거푸 때려냈다.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의 알렉스 파블로비치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2020년 도노반 솔라노의 17경기 연속 안타 이후 샌프란시스코 선수 중 가장 긴 기록’이라고 전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을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다. 8회까지 3-1로 앞서 승기를 잡았으나 9회 초 대거 3실점하며 3-4로 패했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9회 초 한때 샌프란시스코의 승리 확률은 96.3%로 집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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