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8%·오늘은 +8%…하루만에 '8000피' 회복
9일 코스피 지수가 전날 8%대 급락을 딛고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18% 상승한 8096.93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8.97% 상승한 32만2000원, SK하이닉스는 15.91% 오른 221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종가 대비 22.9원 내린 1512.1원을 기록했다.
◇"삼전닉스 너무 잘 나가서"…외국인, 70조 매도한 이유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이 5월 초부터 이달 8일까지 약 70조원을 순매도했지만, 이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포트폴리오 비중 조정에 따른 기계적 매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 급등으로 글로벌 벤치마크 내 한국 비중이 빠르게 커지면서 운용 규정상 의무적으로 비중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1만2000으로 유지하며 현 수준 대비 37%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젠슨황 "HBM 더 달라"…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밀당'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방한 기간 SK하이닉스와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면서도 삼성전자 전영현 부회장과도 회동해 HBM4E·파운드리·HBM5 장기 협력을 논의하는 등 '3각 밀당' 행보가 화제를 모았다. 황 CEO는 SK하이닉스를 "가장 큰 메모리 파트너"로 칭하며 HBM 추가 공급을 요청했지만, 한편으로는 최근 이재용 회장과의 만찬을 언급하고 전 부회장과 포옹을 나누는 등 삼성전자와의 친밀감도 과시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삼성·SK 간 경쟁을 부추겨 양사 모두에서 최대 공급을 이끌어내려는 전략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FT "한국이 세계 경제 승자…AI붐·재무장 흐름에 올라탔다"
AI 열풍과 국제 분쟁에 따른 재무장 움직임으로 반도체·조선·방산이 호황을 누리면서 한국이 세계 경제의 승자가 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반도체와 방산 등 부문의 호황이 경제 전반에 퍼지면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보다 3.6% 늘었고, 화장품 수출도 세계 2위를 기록할 만큼 다방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이 첨단기술 강자로 전환하면서 기계·배터리·디스플레이·자동차 등에서는 이미 선두 지위를 잃고 있어 "반도체 빼곤 비교 우위를 잃어가는 추세"라는 우려도 나온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 '당장 출근하고 싶은 기업' 1·2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당장 출근하고 싶은 기업’ 선호 조사에서 SK하이닉스가 1위, 삼성전자가 2위를 차지하며, AI 반도체 붐이 취업 시장 선호도에도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 같은 조사에서는 카카오 등 IT·플랫폼 기업이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반도체·제조업의 성장 전망과 안정성에 대한 기대로 순위가 이동했다. 구직자들이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연봉 및 성과급(32%), 복리후생(15%), 직무 성장 가능성(1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엔 '와우회원가' 눈속임 광고…쿠팡에 과징금 5억
쿠팡이 일회성 쿠폰 적용가를 상시 할인 혜택인 '와우회원가'처럼 속여 광고한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액 과징금 법정 최고액인 5억원을 부과했다. 쿠팡은 2020년 8월부터 약 1년 8개월간 이 같은 광고를 지속했으며, 해당 기간 와우 멤버십 회원 수는 483만명에서 937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정위는 현행 정액 과징금 상한(5억원)이 너무 낮다며 50억원으로 10배 상향하는 표시광고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 "한국 대단해"…모델 Y, 쏘렌토 제치고 국내 판매 1위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Y’가 5월 한국 전체 판매량 1위(8762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최초로 국내 월간 판매 1위에 오르자 일론 머스크 CEO가 "한국은 정말 대단하다”(Korea is awesome)며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소셜미디어에 소감을 남겼다. 현대·기아의 본거지에서 쏘렌토(7836대)와 그랜저(5183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테슬라는 4개월 연속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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