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광일 북한 대사는 금명간 신임장 제정 예정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가 부임 6개월 만에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제출)했다.
9일(현지시간)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전날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윤 대사에게서 신임장을 받았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신임장 제정식 직후 환담에서 윤 대사에게 "지난 4월 국빈 방한 때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가 매우 훌륭했다"며 "자카르타에서 이 대통령을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사는 "대사 임기 동안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호혜적이면서 균형된 이익을 얻을 수 있게 양국 관계를 더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윤 대사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에 주재한 스리랑카·필리핀·체코·팔레스타인·그리스·레바논 대사 등도 함께 신임장을 제정했다.
신임장은 대사를 파견한 국가의 정상이 접수국 정상에게 외교관 임명 사실을 알리고 해당 외교관을 신임해 달라는 뜻으로 제출하는 문서다.
통상 각국 대사는 부임 후 주재국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한 뒤 먼저 활동을 시작하고, 이후 제정식 날짜가 정해지면 주재국 정상에게 직접 신임장 원본을 낸다.
윤 대사의 신임장 제정은 지난해 12월 자카르타에 부임한 이후 6개월 만이다.
프라보워 대통령의 일정 탓에 보통 3∼4개월 안팎으로 걸리는 신임장 제정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 4월 부임한 홍광일 주인도네시아 북한 대사는 이르면 이날이나 늦어도 오는 10일에는 신임장을 제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인도네시아 북한 대사 자리는 2015년부터 8년가량 맡은 안광일 전 대사가 2023년 말 평양으로 돌아간 뒤 2년 넘게 비어있다가 이번에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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