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숙도서 적응 훈련받은 큰고니 '여름이', 4천600㎞ 날았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을숙도서 적응 훈련받은 큰고니 '여름이', 4천600㎞ 날았다

연합뉴스 2026-06-09 15:22:28 신고

3줄요약
큰고니 '여름이'. 빨간 원은 GPS 위치. 큰고니 '여름이'. 빨간 원은 GPS 위치.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부산 을숙도 물새류 대체서식지에서 적응 훈련을 받은 큰고니가 부산과 러시아를 오가는 왕복 4천600여㎞ 비행에 성공해 화제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큰고니 '여름이'는 지난해 러시아 번식지로 떠났다가 겨울을 나기 위해 부산으로 돌아왔으며 최근 다시 번식기를 맞아 러시아로 북상한 것이 확인됐다.

부산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가 '여름이' 몸에 GPS 칩을 부착해 이동 경로를 확인한 결과다.

동물원에서 태어나 자란 멸종위기종 2급이자 천연기념물인 큰고니가 야생 적응 훈련을 거쳐 국제적 이동 경로를 스스로 완주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데 성공한 것은 국내 최초라고 시는 설명했다.

2023년 5월 용인에버랜드에서 부화한 '여름이'는 그해 10월 부산 을숙도 물새류 대체서식지로 옮겨져 체계적인 야생 적응 훈련을 받았다.

2025년 봄 울산과 북한을 거쳐 러시아 프리모르스키(연해주)까지 2천300km의 하늘길을 날아간 것이 확인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러시아에서 번식기를 보낸 '여름이'가 추위가 시작되자 같은 해 10월 경북 영덕, 경산시 인근으로 내려와 겨울을 보낸 뒤 다음 해인 올해 3월 자신이 적응 훈련을 받았던 부산 을숙도로 찾아온 것이었다.

서진원 낙동강하구에코센터장은 "을숙도에서 성장한 여름이가 본래 번식지인 러시아에 갔다가 다시 부산으로 돌아온 것은 낙동강 하구가 철새들의 안전한 보금자리라는 것을 증명한 사례"라고 말했다.

win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