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이슈딜] 환율 쇼크! 이번 주 전망은?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김명실 / iM증권 연구위원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6년 6월9일(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 기조 강화와 글로벌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중심의 주도주 장세는 이어지겠지만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분산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9일 딜사이트경제TV ‘이슈딜’에 출연해 최근 글로벌 증시 조정은 기업 실적 악화보다는 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AI 관련 기업들은 현재 실적보다는 미래의 성장성을 반영해 주가가 형성되고 있다”며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AI 공급망 자체가 하나의 테마로 인식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수급적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금리 인상 우려가 재부각되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최근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금리가 더 높은 수준에서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며 “이런 우려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연결돼 일시적인 조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해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지만 매파적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는 동결이 유력하지만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 또는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가 일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 전략과 관련해서는 AI 중심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되 방어주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AI 산업으로의 자금 유입은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금리 환경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위험 분산 차원에서 전력, 통신, 고배당주 등 방어적 성격의 자산을 함께 편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른 스페이스X 상장에 대해서는 대규모 자금 흡수 효과를 예상했다. 그는 “스페이스X는 단순한 신규 상장을 넘어서는 초대형 IPO”라며 “기관투자자들이 기존 보유 종목 일부를 매도해 신규 상장주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으로 시장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매도세 역시 스페이스X 상장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부담과 차익실현 수요가 주요 원인이지만 대형 IPO 참여를 위한 자금 확보 차원에서 한국 등 신흥국 투자 비중을 줄이는 움직임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스피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업황 개선,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흐름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추세 자체는 훼손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코스닥 시장은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고금리 환경에서는 현금흐름이 우수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선별적인 포트폴리오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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