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뒤집혔다…한국인들이 당장 출근하고 싶은 회사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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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뒤집혔다…한국인들이 당장 출근하고 싶은 회사 1위는?

위키트리 2026-06-09 14:2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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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직자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가 5년 만에 바뀌었다. IT·플랫폼 강세 시대가 저물고, 반도체와 제조업 중심으로 선호도 판도가 완전히 뒤집힌 것이다.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 뉴스1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운영사 웍스피어)가 9일 발표한 '2026 기업 선호도 리포트'에서 이 같은 결과가 확인됐다. 구직자 3287명을 대상으로 설문 및 행동 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조사에서 '당장 출근하고 싶은 기업' 1위는 SK하이닉스였다. 2위는 삼성전자였으며, 뒤를 이어 네이버, 바바리퍼블리카(토스), 현대자동차, 아모레퍼시픽, 구글, 카카오, 넥슨, 하이브가 10위권에 순서대로 이름을 올렸다.

■ 5년 새 완전히 달라진 선호 기업 지형도

순위 변동이 특히 눈에 띈다. 2021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카카오는 올해 8위로 밀려났다. 반면 당시 5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SK하이닉스는 2022년 5위에서 올해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21년 이후 줄곧 1~2위권을 유지하며 꾸준한 강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IT·플랫폼 기업들의 비중이 줄고, 그 자리를 반도체·제조 산업 기업들이 채운 흐름이다.

잡코리아는 이 같은 변화를 AI 반도체 시장 성장과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IT·플랫폼 중심으로 형성됐던 구직자들의 관심이 반도체를 비롯한 제조업의 성장 전망과 안정성 쪽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 SK하이닉스 제공

■ 기업 선택 기준 1위는 '연봉 및 성과급'

구직자들이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연봉 및 성과급(32%)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복리후생(15%), 직무 성장 가능성(13%), 기업 브랜드·인지도(10%)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복지제도에서도 성과급·인센티브(23.2%)가 1위를 차지했으며, 넉넉한 휴가 제도(17.8%), 식대 지원(16.8%)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보고서는 단순히 높은 연봉만 내세우는 기업보다, 성장 경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보상 기준이 명확하며 채용 과정에서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업을 구직자들이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일자리 정보 살펴보는 구직자들 / 뉴스1

■ "좋은 회사의 기준도 달라졌다"

리포트는 사내문화와 성장 가능성도 기업 선택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성장 기회가 풍부한 기업에는 일부 단점이 있더라도 지원 의사가 높아지는 경향이 관찰됐으며, 경영진 신뢰도와 조직 운영 방식 역시 채용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이번 조사 결과는 재직자 평가와도 맥을 같이한다. 지난달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이 전·현직자 리뷰를 토대로 발표한 '일하기 좋은 대기업 TOP 10'에서도 SK하이닉스가 전 부문 높은 평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워라밸 부문 점수가 두드러졌던 GS칼텍스가 2위를 차지했다.

경기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본사 / 뉴스1

잡코리아 관계자는 "기업 선호도는 그 시기의 산업 전망과 시장의 기대를 함께 보여주는 지표"라며 "5년간의 변화를 통해 채용 시장을 바라보는 구직자들의 시선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리포트는 잡코리아 플랫폼 공지사항과 공식 B2B 콘텐츠 채널 '웍스피어 HR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직자 행동 패턴, 채용 만족·불만족 요인 등 기업 선택 기준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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