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LG에 '베팅'…AI 판 흔드는 초대형 동맹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엔비디아, LG에 '베팅'…AI 판 흔드는 초대형 동맹

한스경제 2026-06-09 14:18:26 신고

3줄요약
LG그룹
LG그룹

| 서울=한스경제 고예인 기자 | LG그룹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을 축으로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AI 데이터센터 분야 전반에 걸친 대규모 협력에 나선다. 단순 기술 제휴를 넘어 LG그룹 핵심 계열사들이 총출동하는 'AI 산업 동맹'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과 엔비디아는 AI 팩토리 구축을 기반으로 로봇과 전장 데이터센터 GPU 클라우드 서비스 등 차세대 AI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AI 팩토리 플랫폼과 LG의 제조·전자·통신·배터리 역량을 결합해 AI 모델 개발부터 시뮬레이션 검증 배포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통합 AI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협력의 핵심은 피지컬 AI다. LG전자는 가정용 로봇 '클로이(CLOi)' 개발 과정에 엔비디아의 로봇 시뮬레이션 플랫폼인 아이작 심(Isaac Sim)과 아이작 랩(Isaac Lab)을 적용한다. 실제 환경에 배치하기 전 가상공간에서 로봇을 학습시키고 검증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 엔비디아의 휴머노이드 로봇 AI 모델인 아이작 그루트(Isaac GR00T) 적용도 검토한다. 이를 통해 향후 LG 로봇이 사람처럼 상황을 이해하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국내외 기업들의 피지컬 AI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피지컬 AI 데이터 팩토리'도 구축한다. 엔비디아 코스모스(Cosmos) 모델을 활용해 로봇 학습용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고 산업용 AI 개발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계열사 간 협력도 대폭 확대된다. LG이노텍은 로봇과 자율주행용 센싱 솔루션을 공급하고 LG CNS는 자사 산업용 로봇 플랫폼 '피지컬웍스'에 엔비디아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해 제조·물류 자동화 사업을 강화한다.

AI 인프라 분야에서는 LG 계열사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집중한다.

LG전자는 냉각수 분배장치(CDU)와 콜드플레이트 등 AI 서버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며 엔비디아 AI 팩토리 인프라 구축에 참여한다. AI 서버 발열 문제가 중요해지면서 차세대 수랭식 냉각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엔비디아 AI 팩토리 플랫폼 기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향후 GPU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데이터센터용 에너지저장장치(BESS)와 전력 공급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배터리 기반 전력 인프라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모빌리티 분야 협력도 눈길을 끈다. LG전자는 엔비디아 드라이브(DRIVE) 플랫폼 기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차량용 AI 시스템 개발을 확대한다. AI 콕핏과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기술 개발에도 엔비디아의 차량용 AI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LG이노텍 역시 카메라 모듈과 센서 통신 부품 등 자율주행 핵심 부품을 엔비디아 플랫폼에 최적화해 공급할 예정이다.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LG AI연구원과 엔비디아가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 고도화에 협력한다.

LG AI연구원은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GPU와 네모(NeMo)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차세대 엑사원을 개발하고 있다. LG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사내 AI 비서 서비스인 '챗엑사원(ChatEXAONE)' 활용 범위를 확대하며 그룹 전반의 AI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LG그룹 전체를 AI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된 구광모 LG 대표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회동 이후 양사의 협력 청사진이 구체화됐다는 평가다.

재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망 중심이었던 엔비디아의 국내 협력이 이제 로봇과 데이터센터 전장 소프트웨어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LG는 제조와 통신 배터리 AI를 모두 보유한 만큼 엔비디아가 추진하는 피지컬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