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만에 다시 밀린 韓 1인당 국민소득…4만달러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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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만에 다시 밀린 韓 1인당 국민소득…4만달러는 가까워졌다

아주경제 2026-06-09 14:11: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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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6963달러로 3년째 3만6000달러대에 머물렀다. 일본과 대만에 다시 밀렸지만 올해 1분기 국민소득이 큰 폭으로 늘면서 4만달러 달성 시점은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4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5년 국민계정(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6963달러로 전년 대비 0.3% 늘었다. 한화 기준으로는 5257만원으로 4.6% 증가했다.

지난 3월 '2025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공개 당시 1인당 GNI(3만6855달러)보다 소폭 커졌지만 증가율은 0.3%로 같았다.

1인당 GNI는 한 해 동안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것이다. 국민 구매력과 생활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경제지표다. 

우리나라 1인당 GNI는 12년째 3만달러선에 머무르고 있다. 2014년(3만798달러) 처음 3만달러대를 넘어선 뒤 2021년 3만7898달러를 찍고 원화 가치 하락에 3만5000달러대로 내려온 뒤 2023년부터 3만6000달러대에 머물렀다.

한국은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일본과 대만을 앞섰다. 2024년에는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가운데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6위권에 올랐다. 2025년 기준으로는 일본과 대만에 역전당했다. 지난해 대만의 GNI는 4만626달러, 일본은 3만8000달러대로 추정됐다.

다만 올해 1분기 GNI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4만달러 돌파 가능성도 기대가 커졌다. 올 1분기 실질 GNI 증가율은 9.2%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3월 한은이 예상한 4만달러 달성 예상 시점은 2028년이었다.

김화용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현재와 같이 명목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중 1인당 GNI는 4만달러에 근접할 것"이라며 "2028년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진 것은 분명하고, 향후 기업 실적과 원·달러 환율 향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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