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제6전 모나코 GP Review 메르세데스] 우승과 무득점 사이의 해결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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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제6전 모나코 GP Review 메르세데스] 우승과 무득점 사이의 해결 방안은?

오토레이싱 2026-06-09 13:03: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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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세데스는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가 우승했지만 조지 러셀은 페널티와 팀 운영 과정의 혼선이 겹치며 포인트권 밖으로 밀려났다.

포디엄에 선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오른쪽)와 토토 볼프 팀 대표. 사진=메르세데스
포디엄에 선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오른쪽)와 토토 볼프 팀 대표. 사진=메르세데스

안토넬리는 2026 F1 제6전 모나코 그랑프리 결승에서 우승하며 19세 9개월 13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자가 됐다. 메르세데스가 모나코에서 포디엄 정상을 밟은 것은 2019년 루이스 해밀턴 이후 처음이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메르세데스는 최근 몇 년간 모나코와 같은 저속 시가지 서킷에서 고전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안토넬리가 주말 내내 강한 페이스를 유지했고, 결선에서도 레이스를 통제하며 우승을 완성했다. 저속 코너와 트랙 포지션이 중요한 특수한 무대에서 다시 경쟁력 있는 패키지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다.

메르세데스는 결승에서 두 드라이버 모두 미디엄 타이어로 출발해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는 원스톱 전략을 기본으로 삼았다. 안토넬리는 선두에서 페이스를 안정적으로 관리했고 러셀은 첫 피트스톱에서 아이작 하자르(레드불)를 상대로 언더컷에 성공하며 포디엄 경쟁권에 접근했다.

하지만 러셀의 레이스는 피트레인 속도 위반 페널티 이후 급격히 꼬였다. 더 큰 문제는 이후 페널티 처리 과정에서 발생했다. 랜스 스트롤의 사고로 세이프티카가 나오자 메르세데스는 두 대를 연이어 피트에 들이는 더블 스택 상황을 맞았다. 이 과정에서 러셀의 5초 페널티가 제대로 소화되지 않았고 결국 드라이브스루 페널티로 이어졌다.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의 사고와 적기 중단으로 대열이 다시 모이면서 손실은 더 커졌다. 레이스 재개 뒤 드라이브스루 페널티를 수행한 러셀은 14위까지 떨어졌고, 경기 후 일부 드라이버의 페널티 반영으로 최종 12위로 결정됐지만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다.

2026 F1 모나코 GP에서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가 최연소 드라이버 우승 기록을 작성했다. 사진=메르세데스
2026 F1 모나코 GP에서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가 최연소 드라이버 우승 기록을 작성했다. 사진=메르세데스

반면 안토넬리는 혼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적기 이후 사용한 소프트 타이어로 스탠딩 스타트를 안정적으로 처리했고, 재출발 뒤에도 선두를 지켰다. 세이프티카와 적기, 타이어 온도 관리 등 여러 변수가 겹친 상황에서도 감정을 정리하며 모나코 우승을 완성했다.

안토넬리는 “모나코에서 우승하는 것은 믿기 어려운 기분”이라며 “모든 것이 맞아떨어진 하루였다. 차에 대한 자신감이 컸고 레이스 내내 강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적기 이후 재출발은 스트레스가 있었지만 잘 대응했다. 마지막에는 타이어를 관리하면서도 레이스를 즐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러셀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키미는 오늘과 이번 주말 내내 훌륭한 일을 했고 충분히 우승할 자격이 있었다”고 축하하면서도 “내 레이스는 매우 어려웠다. 4위까지 올라갔지만 피트레인 속도 위반 페널티를 이해하기 어렵고, 이후 두 번째 피트스톱에서 페널티가 제대로 소화되지 않으면서 많은 것을 잃었다”고 말했다.

토토 볼프 메르세데스 대표는 안토넬리의 레이스 운영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키미는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통제된 레이스를 했다. 깨끗한 스타트와 강한 페이스, 무엇보다 성숙한 주행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안토넬리의 우승은 빠른 차와 드라이버의 자신감, 변수 속에서도 흐름을 잃지 않는 운영 능력이 결합된 결과였다는 것.

러셀에 대해서는 팀 차원의 책임도 인정했다. 볼프는 “러셀은 포디엄 경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위치에 있었지만 피트레인 속도 위반과 이후 페널티 처리 문제가 레이스를 무너뜨렸다”며 “팀으로서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조지 러셀은 페널티 등의 불운이 겹치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사진=메르세데스
조지 러셀은 페널티 등의 불운이 겹치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사진=메르세데스

트랙사이드 엔지니어링 디렉터 앤드류 쇼블린도 운영상의 과제를 짚었다. 그는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짧은 시간 안에 더블 스택을 조율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러셀의 페널티를 정확히 처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슷한 상황에 더 견고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팀 내부 커뮤니케이션과 절차를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에게 모나코는 우승과 무득점이 동시에 남은 주말이었다. 한쪽에서는 안토넬리가 팀의 2019년 이후 첫 모나코 승리를 가져왔고, 다른 한쪽에서는 러셀이 포디엄 가능성을 잃고 포인트권 밖으로 밀려났다. 차의 경쟁력은 확인했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의 운영 완성도는 보완 과제로 남았다.

다음 무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다. 모나코는 저속 코너와 트랙 포지션 비중이 큰 특수한 서킷이지만 바르셀로나는 중·고속 코너와 타이어 관리, 장기 주행 페이스까지 종합적인 성능이 요구된다. 메르세데스가 모나코에서 보여준 경쟁력을 다른 성격의 서킷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러셀이 연이은 불운을 끊고 반등할 수 있을지가 다음 라운드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 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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