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규모 한인 창업자 커뮤니티인 UKF(United Korean Founders)가 한국 법인 ‘UKF Korea’를 설립하고 서울에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실리콘밸리와 뉴욕을 중심으로 형성된 한인 창업가 네트워크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연결 고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인 창업자 글로벌 커뮤니티 UKF는 한국 법인 UKF Korea를 설립하고 국내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 서부 실리콘밸리와 동부 뉴욕을 중심으로 운영돼 온 UKF 공동체가 서울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셈이다.
초대 대표는 김성훈 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가 맡는다. 김 대표는 UKF 법무이사 및 General Counsel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과 미국 간 크로스보더(Cross-border) 법률 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법무법인 미션을 이끌고 있다. UKF 측은 김 대표가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UKF Korea 공식 출범을 알리는 첫 행사는 오는 6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UKF Launch Party Seoul’은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 NextRise 2026 내 UKF 세션 직후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UKF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한인 창업 커뮤니티 ‘82 Startup’과 뉴욕 중심의 동부 네트워크가 통합되며 탄생한 조직이다.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사제파트너스 창업자인 이기하 대표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Noom 의 이사회 의장인 정세주 가 공동 설립을 주도했다.
UKF의 시작은 비교적 소규모였다. 실리콘밸리에서 이기하 대표 부부의 집 식탁에서 시작된 ‘82 Startup’ 모임이 출발점이다. 현지 한인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들이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도움을 주고받는 자발적 네트워크에서 출발해 현재는 누적 수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미국 내 대표 한인 창업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UKF가 내세우는 핵심 가치는 ‘환대(Hospitality)’와 ‘연대(Solidarity)’다. 국경과 산업 영역을 넘어 새로운 도전에 나선 창업자들이 서로 연결되고 협력할 수 있는 공동체 문화를 강조해 왔다. 특히 실리콘밸리와 뉴욕에서 정부기관, 대기업, 벤처캐피털(VC),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하는 생태계 기반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점이 특징이다.
UKF Korea는 한국 창업가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실리콘밸리와 뉴욕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투자 네트워크 연결, 현지 생태계 정보 교류 등이 주요 협력 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에도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글로벌 네트워크 프로그램이 다수 운영되고 있는 만큼, UKF Korea가 차별화된 역할을 만들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단순 네트워킹을 넘어 실질적인 투자 연결과 해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경쟁력을 가를 요소가 될 전망이다.
김성훈 UKF Korea 대표는 “실리콘밸리와 뉴욕에서 경험한 UKF의 문화는 새로운 사람과 생각을 환영하는 공동체 정신이었다”며 “한국 창업가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갈 때 환대와 연대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KF 첫 공식 커뮤니티 행사인 ‘[Next Rise X UKF] Seoul Meets UKF’는 오는 6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한국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NextRise 2026과 연계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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