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 시 주석 동선 따라가며 제작한 영상물 방영
시진핑 북한 국빈 방문 환영공연 진행(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환영하여 지난 8일 평양체육관에서 공연이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2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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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북한이 9일 관영매체들을 총동원해 7년 만에 평양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국가주석 관련 소식을 대서특필하고 있다.
시 주석의 방북 당일인 전날에는 별다른 보도 없이 침묵했던 북한의 통신, 신문, 방송 등이 이틀째인 이날 일제히 대대적인 환영 분위기를 부각하며 '북중 밀착' 띄우기에 나선 모양새다.
악수하는 김정은과 시진핑(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환영하여 지난 8일 평양체육관에서 공연이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관람을 마치고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악수하고 있다. 202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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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노동신문은 이날 통상 6면이던 면수를 10면으로 늘려, 그중 7면을 시 주석의 방북 소식으로 채웠다.
신문은 1면 톱에 양국의 국장(國章)과 국기 등을 배치하고 "조중친선의 역사와 전통은 영원불멸할 것"이라는 문구를 실었다.
그 아래부터 3면까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시 주석 부부를 맞이하고 김일성 광장에서 환영식을 진행하는 장면을 사진과 글로 상세하게 소개했다.
김정은·리설주, 평양공항서 시진핑 부부 영접(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내 리설주 여사가 지난 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202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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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면에서는 양국 정상의 회담 관련 내용이, 6∼7면에서는 환영연회와 환영공연 등의 소식이 대대적으로 실렸다.
이날 하루치 노동신문에 실린 시 주석 방북 행사 관련 사진만 약 80장에 달했다.
조선중앙TV도 9시 정규방송 시작부터 간판 앵커인 리춘히 아나운서가 시 주석의 방북 소식을 보도했다.
10시에는 환영행사, 정상회담, 환영 연회·공연 등을 다룬 영상물을 방영했다.
의전 오토바이 호위받으며 이동하는 시진핑 탑승차(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내 리설주 여사가 지난 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탑승차가 의전 오토바이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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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에는 특히 시 주석이 탄 차량 행렬이 평양의 순안구역, 임흥거리, 새별거리 등 김 위원장이 역점 성과로 내세운 현대식 신도시 거리를 지나는 장면이 포함됐다.
평양 시민들이 시 주석을 향해 '조중 우호'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환영하는 모습도 중점적으로 보도됐다.
영상물은 이날 여러 차례 반복 방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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