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태평시장에 첫 '배송접수센터' 설치…전국 배송망 연계
전상연 협약 후 첫 결실
전통시장 활성화·상생 물류 확대
지난 8일 열린 ‘대전 태평시장 배송접수센터 개소식’에서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O-NE)본부장(왼쪽 네 번째),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왼쪽 세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포인트경제] CJ대한통운이 지난해 12월 전국상인연합회와 체결한 '전통시장 물류 상생 협업모델 구축 업무협약'의 첫 구체적인 결실을 선보였다. 협소한 주차 공간과 상품 운반의 불편함으로 한계를 겪던 전통시장에 대기업의 물류 인프라를 직접 이식해 실질적인 지역 상생의 판을 짰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은 대전 태평시장에 배송접수센터 설치를 완료하고, 시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안방까지 원스톱으로 배송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전격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배송접수센터 가동으로 소비자는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이동하는 부담에서 벗어났고, 지역 상인들은 점포를 비우지 않고도 택배 접수와 발송 과정을 수월하게 처리하면서 전통시장 활성화의 전기가 마련됐다.
그간 분산된 점포를 일일이 찾아다녀야 했던 택배 기사의 작업 환경도 혁신했다. 공동배송센터를 중심으로 집화와 배송 동선을 하나로 집약하면서 현장 물류 효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대전 태평시장 건어물가게 상인이 배송접수센터를 통해 접수할 택배 상자를 배송 매니저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고객이 시장에서 물품을 산 뒤 센터를 방문하거나 QR코드를 통해 배송 신청을 직관적 이용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배송접수센터에 상주하는 전담 배송매니저가 각 점포를 직접 돌며 상품을 수거하고, 이는 CJ대한통운의 촘촘한 전국 물류망을 거쳐 고객의 집 앞까지 안전하게 전달된다.
첫 도입 거점으로 낙점된 대전 태평시장은 인근 대단지 아파트를 배후 수요로 둔 곳이다. 특히 상인회 차원의 공동 집화장 운영 경험과 자체 인력을 갖추고 있어, IT 기반의 물류 상생 모델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증명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대전 태평시장 배송접수센터 구축을 기점으로 전국상인연합회와의 협력을 다각화한다. 시장 내 배송 지원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국상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우수시장 박람회나 지역 특산물 박람회에 공식 물류 파트너로 참여해 판매를 전폭 지원한다. 앞서 지난해 10월 청주에서 개최된 ‘제21회 2025년 전국우수시장 박람회’에서도 전담 물류사로서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검증받은 바 있다.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O-NE) 본부장은 “대전 태평시장 배송접수센터는 전통시장 이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상생 물류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인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물류 서비스를 전국으로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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