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김준태(하림)가 '헐크' 강동궁(휴온스)을 물리치고 프로당구 2차 투어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개막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강동궁과 맞대결을 벌인 김준태는 연속으로 강동궁을 제압하며 새로운 '헐크 킬러'로 떠올랐다.
8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PBA 32강에서 김준태는 강동궁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특히 지난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던 김준태는 이번 대결에서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매 세트 초반 주도권은 강동궁이 쥐었지만, 김준태가 중후반을 장악하며 세 세트 모두 역전승으로 따냈다.
1세트 초반 강동궁은 2이닝 만에 6: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강동궁이 3이닝부터 6이닝까지 연속 공타로 주춤한 사이, 김준태는 3이닝부터 1점, 6점, 2점을 차례로 성공시키며 9: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7이닝부터 다시 득점을 시작한 강동궁이 13:9로 재역전하며 점수를 뒤집었으나, 9이닝 선공 타석에 선 김준태가 뱅크샷을 포함해 남은 6점을 단숨에 쓸어 담으며 15:13으로 다시 역전승을 완성했다.
2세트에서도 강동궁은 4이닝 선공 타석까지 7:2로 김준태를 밀어붙였다. 하지만 후공인 김준태가 하이런 9점을 터뜨리며 11:7로 단숨에 분위기를 뒤집은 후, 5이닝에 남은 4점을 깔끔하게 처리해 15:7로 두 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3세트 흐름도 비슷했다. 2이닝에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5점을 몰아친 강동궁이 5:1로 초반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3이닝에 6:4로 바짝 추격한 김준태는 5이닝에 6점, 6이닝에 마무리 5점을 성공시키며 15:7로 또 한 번의 역전극을 연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두 대회 연속 강동궁을 꺾은 김준태는 16강에서 '신예' 김홍민과 격돌한다.
128강에서 해커를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친 김홍민은 64강에서 승부치기 끝에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올랐다. 이어 32강에서는 '준우승자 출신'의 노련한 정경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열린 또 다른 32강 경기에서는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과 김재근(크라운해태)의 '주장 대결'이 펼쳐졌다. 대결 결과 엄상필이 김재근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조재호(NH농협카드)는 서현민(에스와이)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었다.
또한 'PBA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하림)은 김현우1을 3-0으로 제압하고, '주장' 김준태와 나란히 16강에 안착했다.
9일 열리는 남자부 PBA 16강전에서 엄상필은 조재호와 다시 한번 자존심을 건 '주장 맞대결'을 펼치며, 김영원은 에디 레펀스(벨기에, 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린다.
(사진=PBA, 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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