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보건소가 야간·휴일 등 약국 폐문 시간대 시민들의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자율점검이 역대 최고 참여율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만안구보건소는 4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관내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편의점) 167개소를 대상으로 ‘취급·관리 자율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체의 92.8%에 달하는 155개소가 동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보건소가 올 한 해 적극행정 중점과제로 선정한 ‘안양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상비의약품 구매환경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열진통제, 소화제, 감기약 등 13개 품목의 안전상비약은 심야나 공휴일 경증 질환자들에게 필수적이지만, 편의점 특성상 근무자가 자주 바뀌어 의약품 오남용 방지 및 유통 관리에 공백이 생길 우려가 제기돼 왔다.
올해 거둔 92.8%의 참여율은 지난해(45.7%)와 비교해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최근 3년간 40~50%대 박스권에 갇혀 있던 참여율이 이처럼 수직 상승한 배경에는 보건소의 혁신적인 소통 행정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보건소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홈페이지 내 자율점검 전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양방향 문자 서비스 활용, 판매자 준수사항 안내 포스터 자체 제작·배포 등 맞춤형 안내를 전개해 업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한편 보건소는 이번 점검 과정에서 실제로 안전상비약을 취급하지 않고 있던 14개 업소에 대해 판매자 등록 자진 말소(폐업) 처리를 완료했다. 아울러 끝내 자율점검에 응하지 않은 미참여 업소 12개소에 대해서는 하반기 현장 기획점검을 단행할 예정이다.
현장 점검에서는 의약품 적정 보관 상태, 유통기한 준수, 1회 판매 수량 제한 등 규정 이행 여부를 집중 확인하고 미비점은 현장 시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만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자율점검 참여율이 90%를 넘긴 것은 안전한 의약품 유통에 대한 판매자들의 책임 의식이 대폭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자율 참여 확대를 유도하는 동시에 촘촘한 현장 점검을 병행해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 의료 환경을 다져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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