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인구 구조 변화와 고립 가구 증가 등으로 복잡해지는 민생 위기에 맞서,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이웃을 구제하는 동 단위 인적 네트워크의 현장 대응력을 대폭 강화했다.
시흥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8일 연성동 행정복지센터 3층 연성누리에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공공 및 민간 위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동 복지아카데미 제2회기 교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새롭게 닻을 올린 ‘제6기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공식 출범 주기에 맞춰 기획됐다. 위원들이 자신이 속한 동네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전문가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단순한 자원봉사를 넘어 촘촘한 ‘마을 복지 안전망’의 설계자이자 주체로서의 실무 역량을 다지도록 돕기 위함이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일선 행정 구역인 동 단위에서 복지 사각지대를 전방위로 발굴하고,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한 가구에 긴급 생계·의료비를 연계하며, 주민 맞춤형 특화 사업을 기획하는 주민 중심의 법정 거버넌스 조직이다.
최근 고독사 예방 및 취약계층의 복합적인 니즈 대응이 지자체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이들 위원의 전문성과 현장 감각의 중요성은 날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날 아카데미의 메인 연사로는 신드롬사회적협동조합의 김기강 대표가 초빙됐다. 김 대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태동 배경과 제도적 취지, 시대 변화에 따른 올바른 운영 방향성을 짚어냈다.
특히 자신이 오랜 기간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며 체득한 생생한 위기가구 발굴 성공 사례와 민관 협력의 핵심 메커니즘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내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아울러 위원들이 주민과 가장 가까이 마주하는 일상 속에서 어떻게 접근하고 소통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팁을 제안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진 대화의 장에서 위원들은 실제 가정을 방문하거나 자원을 발굴할 때 직면하는 현실적인 장벽과 애로사항을 가감 없이 공유했다. 은둔형 위기 가구에 접근하는 노하우, 관내 소상공인 후원처(시루 가맹점 등)를 통한 지역 자원 연계 최적화 방안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선미 시흥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제도를 몰라 굶주리거나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주민 곁에서 가장 먼저 살피고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가장 소중한 민관협력 거버넌스”라며 “모든 위원이 내 이웃을 지키는 핵심 주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역량 강화 교육과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흥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위원들의 연속성 있는 전문성 함양을 위해 연간 총 5회차로 짜인 체계적인 ‘동 복지아카데미’ 커리큘럼을 정착시켜 운영 중이다.
협의체는 올 하반기에도 숨은 복지위기가구 발굴 기법, 닫힌 마음을 여는 주민 관계 형성 소통법, 민관 거버넌스 활성화 등 현장 맞춤형 주제의 깊이 있는 보수 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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