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이강인을 제외하곤 공격진 구성에 대해 예상하기 어렵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한다.
이제 체코와의 경기가 3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베스트 일레븐을 쉽게 예상할 수 없다.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고 있는 홍명보호는 약 3주 동안 고지대 훈련에 총력을 기울였고 트리니다드 토바고,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평가전까지 치렀는데 어떤 라인업으로 체코를 상대할지 쉽게 예측이 어렵다. 예상하기 어렵다는 건 상대가 대응하기 어렵다는 말도 되지만 확실한 플랜A가 없는 건 큰 불안점이다.
홍명보 감독은 7일 멕시코 현지 인터뷰에서 "지난 두 번의 평가전에서는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선발에 계속 변화를 줬다. 남은 3일 동안 훈련이 그래서 중요하다. 우리가 하고자하는 게임 모델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있다. 이제 조합을 맞춰서 집중적으로 하려고 한다"라고 자신의 계획을 밝혔는데 여전히 불안한 건 사실이다.
체코가 수비 조직력이 단단한 팀인 만큼 공격진 구성이 큰 관심사다. 이강인이 우측 윙어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걸 제외하면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느낌이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나올 경우 좌측에 이재성이 유력하다. 그동안 홍명보 감독은 선발로 직선적인 윙어를 쓰기보다 중앙 지향적 윙어를 활용했다. 배준호가 트리니다드 토바고전 부상으로 나올 수 없고 이동경은 좌측보다 우측이 익숙한 만큼 이재성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을 좌측 윙어로 두고 베식타스에서 절정의 폼을 자랑했던 오현규를 선발로 내세울 수 있다. 현재 공격진에서 오현규가 득점 감각과 자신감이 가장 뛰어나다고 봐도 된다. 체코의 신장을 고려하면 조규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미트윌란에서 오랜 기간 골은 없어도 트리니다드 토바고전 멀티골을 통해 감각을 올렸고 무엇보다 이강인과 합이 좋다. 이강인 크로스, 조규성 헤더라는 단순한 패턴으로 공격 활로를 열 수 있다.
손흥민을 조커로 활용하고 이재성-오현규 or 조규성-이강인으로 공격진을 구성하는 방안도 있다.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을 첫 경기부터 선발에서 빼는 건 홍명보 감독에게 엄청난 부담이겠지만, 손흥민의 기술과 폭발적인 속도를 짧은 시간에 최대치로 활용하는 방법도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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