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골드슈미트(39)가 시즌 8호 홈런을 때려내며 '노익장'을 보여주고 있다.
골드슈미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 초 1사 1루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투수 개빈 윌리엄스를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했다.
이 홈런은 골드슈미트의 올 시즌 8호 홈런이다. 8일 기준 리그 홈런 부문 1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2개를 기록한 점을 고려할 때 뛰어난 수치는 아니지만, 데뷔 16년 차 노장이 여전히 중심 타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이다. 골드슈미트는 이 경기 전까지 타율(0.275)도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타점은 26개.
골드슈미트는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으로 빅리그 데뷔 시즌(2013)을 치르던 시절, 상대 타율 0.500(14타수 7안타)를 기록하며 '천적' 관계를 구축해 국내 야구팬에도 잘 알려진 선수다. 당시 그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간판타자였다.
애리조나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친 그는 2025시즌부터 양키스에서 뛰고 있다. 2024시즌 22개였던 홈런이 2025시즌 10개로 줄었을 만큼 세월의 무게를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올 시즌은 이미 지난 시즌 타점(45개) 기록의 절반을 채웠고, 홈런도 8개를 쌓으며 반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양키스 캡틴이자 거포 애런 저지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골드슈미트가 타선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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