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임나래 기자] 목동윤슬자이가 네드 칸의 키네틱 파사드 아트를 입힌 주거복합시설로 조성된다.
GS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 오목교역 인근 옛 KT부지에 들어서는 주거복합시설 ‘목동윤슬자이’에 세계적 설치미술가 네드 칸의 작품을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네드 칸은 바람과 물, 안개, 빛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자연의 움직임을 대형 건축 구조물 위에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환경설치미술가다.
건물 외벽에 수만 장의 알루미늄 패널을 설치하고, 바람에 따라 건물 전체가 물결치듯 움직이게 하는 ‘키네틱 파사드 아트’로 잘 알려져 있다.
대표작으로는 미국 샬럿 게이트웨이 빌리지의 ‘윈드 베일’, 피츠버그 어린이박물관의 ‘아티큘레이티드 클라우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의 ‘윈드 아버’와 ‘레인 오큘러스’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폐정수탑을 공공미술 작품 ‘비의 장막’으로 탈바꿈시켜 2025년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목동윤슬자이에는 네드 칸의 작품 ‘윤슬’이 단지 저층부 외관에 적용될 예정이다.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이 물결 위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작품은 외벽을 이루는 수많은 패널이 바람의 흐름에 따라 미세하게 움직이고, 시간대와 날씨에 따라 빛을 다르게 반사하도록 설계된다. 이를 통해 고정된 외관이 아니라 자연의 움직임에 따라 계속 변화하는 입면을 연출한다.
이에 따라 목동윤슬자이는 일반적인 주거복합시설을 넘어 자연의 움직임을 도시 경관 속에 담아내는 예술적 랜드마크로 조성될 전망이다.
낮에는 햇빛을 받아 잔물결처럼 반짝이고, 밤에는 도심 조명과 어우러져 목동 중심부 스카이라인에 새로운 상징성을 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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