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시민들에게 올바른 의약품 소비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공공 보건당국과 전문 약사가 직접 현장 지도에 나선다.
시흥시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정왕보건지소 2층 보건교육실에서 지역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약사에게 듣는 만성질환 똑똑한 약 복용법’ 특별 건강 강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시가 기존에 운영해 오던 고혈압·당뇨병 표준화 교육 과정에서 처방 약물의 정확한 투약 시간, 복용을 걸렀을 때의 대처법과 부작용 발생 시 행동 요령은 물론, 최근 급증한 개별 건강기능식품 및 일반의약품과의 병용 가능 여부에 대한 시민들의 문의와 불안감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기획됐다.
시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노출되기 쉬운 환자들에게 공인된 약학 전문가의 체계적인 복약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방침이다.
강연에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 약사가 직접 강사로 단상에 오른다. 주요 강의 커리큘럼은 만성질환자의 생명줄과 같은 ▲고혈압·당뇨병 치료제의 과학적이고 올바른 복용 방법 ▲약물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기립성 저혈압, 저혈당 등 주요 주의사항 및 부작용 관리 ▲치료 약물과 건강기능식품·일반의약품 간의 치명적인 상호작용(약효 상쇄 및 독성 증가) 위험성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강의 후에는 참여 시민들이 평소 먹는 약봉지나 영양제를 토대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형 복약 질의응답’ 시간을 별도로 편성해 교육의 실효성을 극대화했다.
시는 이번 교육이 고령층을 비롯한 만성질환자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대폭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무분별한 의약품 및 영양제 혼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약물 오남용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합병증 이환율을 낮추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고혈압과 당뇨병은 한두 번의 치료로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 평생 규칙적인 약물 관리를 통해 수치를 조절하고 중증 심뇌혈관 합병증을 막아야 하는 대표적인 일상 관리형 질환”이라며 “이번 약사 초빙 특강이 시흥시민들이 복용 중인 약을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인지하고 다룰 수 있는 지혜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보건 의료 서비스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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