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두 체급을 석권한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가 상대의 선 넘은 도발에 분개했다.
미국 매체 MMA 파이팅은 9일(한국시간) “토푸리아는 저스틴 게이치(미국)가 자신의 최근 이혼에 대해 언급한 것은 선을 넘은 행위라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인 토푸리아는 오는 15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리는 ‘UFC 프리덤 250’에서 게이치를 상대로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둘은 역사상 최초의 백악관 대회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경기 전부터 둘 사이 설전이 오가고 있다. MMA 17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토푸리아는 본인의 인스타그램 소개말을 18-0으로 바꿨다. 싸우기도 전에 이미 게이치를 이겼다는 의미로 써둔 것이다.
게이치도 반격에 나섰다. 그는 토푸리아를 ‘짜증 나는 꼬맹이’라고 부르며 최근 그의 이혼을 조롱했다. 아울러 “나 역시 토푸리아를 떠날 것”이라고 비꼬며 토푸리아의 심기를 건드렸다.
결국 토푸리아가 거칠게 반응했다. 그는 “저스틴 받아라”라며 양손으로 욕을 했다. 이어 “사실 난 그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선을 넘었고, 이제 나와 우리 팀의 존경심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으르렁댔다.
토푸리아는 옥타곤에서 복수하려고 한다. 그는 “옥타곤에서 너(게이치)와 2분만 붙어보자. 네 온 가족, 네 나라, 모든 사람 앞에서 널 KO 시켜 버릴 것”이라고 공언했다.
지난해 6월 찰스 올리베이라(브라질)를 꺾고 라이트급 왕좌에 오른 토푸리아는 이혼 문제 때문에 1년간 옥타곤에 오르지 못했다.
그사이 게이치는 패디 핌블렛(영국)과 잠정 타이틀전에서 이기며 토푸리아와 싸울 자격을 얻었다.
이후 토푸리아는 꾸준히 게이치가 ‘쉬운 상대’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하고 있다.
실제 도박사들은 지금껏 극강의 모습을 뽐낸 토푸리아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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