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최근 급락세를 딛고 반등하며 6만3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49% 오른 6만3405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한때 6만달러 아래로 밀리며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50% 이상 하락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17% 뛴 1703달러, 리플(XRP)은 1.67% 오른 1.18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반등은 지난주 뉴욕증시 급락 이후 위험자산 전반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마이크론은 10% 가까이 급등했고 엔비디아와 AMD도 상승 마감했다.
다만 비트코인을 둘러싼 수급 여건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투자은행 번스타인에 따르면 최근 4주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상당한 규모의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 전망을 유지했다. 고탐 추가니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은 본질적으로 순환적 자산"이라며 "최근 자금 유입 둔화가 장기 투자 논리를 훼손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여전히 가치 저장 수단(store of value)이 될 수 있으며 올해 나타난 이례적인 AI 중심 모멘텀 장세에서 일정 수준의 분산 투자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8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Copyright ⓒ 데일리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