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젠슨 황 SK하이닉스 최대 공급사 언급에 “메모리 공급 결과로 보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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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젠슨 황 SK하이닉스 최대 공급사 언급에 “메모리 공급 결과로 보여드릴 것”

M투데이 2026-06-09 08:27: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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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젠슨 황 CEO가 SK하이닉스를 엔비디아의 최대 메모리 공급사라고 언급한 데 대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을 이끌고 있는 전영현 부회장이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전 부회장은 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젠슨 황 CEO와 회동한 뒤 “젠슨 황과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면서 “엔비디아와는 오랜 기간 협력해 왔는데 오늘이 가장 좋은 이야기를 나눈 것 중 하나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전부회장은 젠슨 황과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파운드리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양사는 HBM4 공급을 비롯해 HBM4E, HBM5, 차세대 반도체 공동 개발 등 중장기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SK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의장, 구광모 LG회장과 홍대 삼쏘회동에 참석한 젠슨 황CEO
최태원 SK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의장, 구광모 LG회장과 홍대 삼쏘회동에 참석한 젠슨 황CEO

전부회장은 “젠슨 황과 올해 HBM4와 SOCAMM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서로 공감했다”면서 “내년부터는 HBM4E와 HBM5, 파운드리 부문 등 장기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특히, 파운드리 부문에서 현재 4nm와 8nm 공정을 활용한 자율주행 칩과 인공지능(AI) 가속기 칩에서 협력 중이라며 차세대 제품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부회장은 젠슨 황 CEO가 최근 SK하이닉스를 엔비디아의 최대 메모리 공급사라고 언급한 데 대해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메모리 공급은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엔비디아와의 메모리 공급계약(LTA) 장기 공급 체결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최고의 파트너로서 엔비디아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젠슨 황 CEO의 방한 기간 중 다소 아쉬운 분위기를 맞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해외 출장 일정으로 인해 이른바 '삼성 회동'과 '치맥 회동' 등 주요 재계 총수들과의 만남에 참석하지 못하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행사에서 상대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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