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도 될 것 같습니다" 1R 신인 마침내 출격, 상대는 '디펜딩챔피언' L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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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도 될 것 같습니다" 1R 신인 마침내 출격, 상대는 '디펜딩챔피언' LG다

엑스포츠뉴스 2026-06-09 08:18: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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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신인 투수 김민준이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를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른다.

SSG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정규시즌 7차전에 김민준을 선발로 내세운다. LG의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2007년생인 김민준은 봉황초(경주시리틀)-포항중-대구고를 거쳐 올해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준수한 신체 조건과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우완투수로, 150km를 넘는 빠른 공을 앞세워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특히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한 스플리터 구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프링캠프부터 두각을 나타낸 김민준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2경기 5이닝 평균자책점 1.80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당시 이숭용 SSG 감독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끌고 가는 모습에서 노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며 김민준의 투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민준은 3월 26일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서도 4⅔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등판을 마친 뒤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고, 이후 두 달간 회복에 집중했다. 팀과 선수의 미래를 위해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김민준은 지난달 22일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부상 후 첫 실전 등판에서 1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신안산대와의 연습경기에 나와 3⅓이닝 1실점으로 투구 수를 늘렸다. 다만 세 번째 실전 등판이었던 지난 3일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2⅓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2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김민준은 1군 데뷔를 앞두고 있다. 미치 화이트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였던 히라모토 긴지로가 방출되면서 선발 한 자리가 비었고, 그 기회가 김민준에게 돌아갔다.

이 감독은 "2경기는 매우 좋았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빗맞은 안타가 나오면서 조금 부침을 겪었다고 하더라.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며 "봉중근 퓨처스팀 투수코치에게도 따로 연락했는데, '(김민준을)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라고 하더라. 어차피 (김)민준이를 9일에 내보낼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SSG는 2023년(4승12패)부터 2024년(4승11패1무), 지난해(6승10패)까지 3년 연속 LG를 상대로 열세를 보였다. 올해도 LG전 6경기에서 1승5패에 그치고 있다. 프로 데뷔전부터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는 김민준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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