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타선에 무게감을 더했던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36)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키움은 휴식일(월요일)이었던 8일 내야수 안치홍과 외야수 추재현 포수 박성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백업 역할이었던 두 선수와 달리 안치홍은 현재 키움 타선 클린업 트리오 한 축을 맡고 있는 선수다.
이에 구단은 "안치홍이 병원 진료를 받은 결과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힘줄염 소견을 받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큰 부상은 아니지만, 불편 증세가 지속돼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회복 경과를 지켜보고 그의 복귀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치홍은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돼 한화 이글스에서 키움으로 이적했다. 2번이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리그 대표 선수였지만, 지난 시즌(2025) 한화가 우승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부진하며 전력에서 배제, 결국 2차 드래프트 보호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
키움에서 새 출발한 안치홍은 스프링캠프 출발 전후 "팀이 원하는 모든 걸 하겠다"라고 재기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프로 생활 내내 거의 경험이 없는 3루 수비 훈련도 소화했다.
정규시즌 개막 뒤 안치홍은 이름값을 보여줬다. 올 시즌 출전한 57경기에서 타율 0.291(220타수 64안타) 4홈런 24타점 25득점을 기록했다. 현재 타격 1위가 3할 6~7푼 대인 점을 고려했을 때 폭발적인 타격감을 발산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꾸준히 좋은 타격을 해줬다는 평가다.
그런 선수가 이탈했다. 지난 시즌 선발진 전력 저하로 고전했던 키움은 올 시즌은 약점을 보완했지만, 전반적으로 힘이 떨어지는 타선 탓에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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