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G7·EU 정상회의 출국…열흘 장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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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G7·EU 정상회의 출국…열흘 장도 올라

이데일리 2026-06-09 05: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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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9일부터 약 열흘간의 장도에 오른다.

인도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시각) 뉴델리 팔람 공군기지에 도착해 영접 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9일 출국해 유럽 내 정상외교 일정에 들어간다. 우선 9~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머물며 한·벨기에 정상회담, 한·유럽연합(EU) 정상회담 등을 갖는다.

이번 방문은 한·벨기에 무역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고 중소기업 협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대유럽 진출로를 확보하는 의미도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4억5000만명의 인구와 27개 회원국을 가진 세계 최대 무역 블록 EU와의 외교를 본격 가동하는 것”이라며 “G7 외교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필수 협력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국제 현안에서 유사한 입장을 가진 파트너로서 공조를 강화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제정세 속에 한반도와 중동 등 지역 정세를 긴밀하게 논의할 것”이라며 “에너지 공급망 안정에 대해서도 공조 강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12~13일에는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다. 마타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조르자 멜로니 국무총리와도 회담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 맞춰 현지에서는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도 준비됐다. 양국 기업인 간 교류를 도모한다는 의미다.

14일에는 성 바오로 성당에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한 뒤 레오 14세 교황을 만난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세계 평화를 위한 한국의 의지를 표명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를 얻는다는 계획이다.

16~17일에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곳에서 이 대통령은 글로벌 불균형 완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문제 등에 대한 정상 간 논의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참가국 정상들과 개별로 만나 정상회의 등을 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방문 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추진할 수 있지만 합의된 바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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