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대연캠퍼스 전경.(사진=국립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학교가 해양수산 분야 인공지능(AI) 기술 상용화 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대학은 AI 기반 수산식품 제조공정 표준화 기술 개발에 참여하며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국립부경대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해양수산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한 해양수산 분야 제품과 서비스의 현장 적용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국립부경대는 동원F&B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해 핵심 연구개발을 맡는다.
컨소시엄은 올해 6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총 19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다어종 연육 유래 연제품 품질 표준화를 위한 분광 기반 지능형 멀티모달 AI 교반 제어 시스템 상용화'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 AI 기반 제조공정 표준화 추진
이번 과제는 어묵과 맛살 등 연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품질 편차를 줄이고 제조공정을 표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라만 분광 등 분광 분석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교반 공정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생산 효율성과 제품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목표다.
특히 원료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품질 변수를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해 균일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수산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국립부경대는 유보미 교수와 남원일 교수, 하지환 교수 연구팀을 중심으로 분광 분석 기반 품질 표준화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연구팀은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상용화 기술 확보와 함께 수산식품 제조 공정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이번 사업이 해양수산 분야와 AI 기술을 융합한 산학협력 사례로서 지역 수산식품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보미 교수는 "수산식품 산업에서 원료 품질의 표준화는 오랫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며 "분광 분석과 AI 기술을 결합한 연구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성과를 만들고 기업과의 협력 효과를 지역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전담기관과 수행기관 간 협약 체결을 거쳐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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