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FLNG’ 잇단 수주···목표 달성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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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FLNG’ 잇단 수주···목표 달성에 속도

이뉴스투데이 2026-06-08 18:2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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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 크기의 FLNG.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 크기의 FLNG. [사진=삼성중공업]

[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삼성중공업이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대형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수주 계약을 최종 확정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을 96억달러까지 끌어올렸다. 삼성중공업은 8일 공시를 통해 아프리카 선주와 3조 6,536억원 규모의 FLNG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FLNG는 앞서 예비 작업 계약을 맺고 공정을 진행해온 설비다. 현재 상부 모듈 작업이 진행 중이며, 모듈 탑재와 시운전을 거쳐 2028년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FLNG에 '레슨런드(Lessons Learned) 시스템'을 전면 적용했다. 기존 FLNG 건조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설계와 공정에 피드백을 반영하고, 엔지니어링 완성도를 높여 표준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FLNG 건조는 레슨런드 시스템 적용을 통해 설계에서 시운전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의 표준화'를 세계 최초로 실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중공업은 FLNG 표준화 경험을 전략 자산으로 확보하고 'FLNG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FLNG는 해상에 설치되는 특성상 정치·사회적 리스크를 줄이면서 안정적인 사업 수행과 조기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최근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면서 육상 LNG 플랜트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30척·96억달러로, 연간 수주목표 139억달러의 69%에 해당한다. 전년도 연간 수주 실적인 79억달러도 이미 넘어섰다.

부문별로는 상선이 28척·52억달러로 수주목표 57억달러의 91%를 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LNG운반선 14척(LNG-FSRU 1척 포함), 에탄운반선(VLEC) 2척, 가스운반선(VLGC)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6척이다. 해양 부문은 FLNG 2기·44억달러로 수주목표 82억달러의 5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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