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김남근·장민영 "도전 멈추지 않는 청년들이 미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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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김남근·장민영 "도전 멈추지 않는 청년들이 미래 이끈다"

폴리뉴스 2026-06-08 18:26:24 신고

2026 포브스코리아 '30 Under 30' 서미트 소셜임팩트 세션에서 패널들이 지속가능한 미래와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권은주 기자]
2026 포브스코리아 '30 Under 30' 서미트 소셜임팩트 세션에서 패널들이 지속가능한 미래와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권은주 기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이 산업 지형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가운데 청년 혁신가들의 역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시장을 바꾸고 사회 문제 해결의 해법으로 주목받으면서 혁신 생태계를 뒷받침할 제도와 금융의 역할 역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포브스코리아는 8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2026 포브스코리아 30 Under 30 서미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선정된 청년 리더들을 비롯해 산업계와 학계, 투자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축사에 나선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년 혁신가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이어 기조연설에 나선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은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돈이 아니라 사람"이라며 꿈과 도전, 신뢰와 영향력의 가치를 역설했다.

◆ 김남근 의원 "청년 혁신가가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 만들어야"

김남근 의원은 축사에서 청년 혁신가들의 도전이 단순한 개인의 성공을 넘어 사회 전체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새로운 기술과 혁신은 산업의 방향을 바꾸고 시장의 판도를 바꿔왔다"며 "오늘 선정된 청년들이 보여주는 도전과 용기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미트가 청년 혁신가들에게는 더 큰 도전을 위한 발판이 되고 다른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자와 기업 입장에서도 혁신가들의 아이디어와 비전을 발견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6 포브스코리아 30 Under 30 서미트' 축사에서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재기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권은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혁신 생태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재기 제도"라며 "혁신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시장과 기술·아이디어가 공정하게 보호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회에서도 청년 혁신가와 창업가들이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금융과 투자 분야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공정한 거래 질서와 기술 보호를 통해 청년들의 혁신이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망 기업들이 자금과 제도의 벽에 막히지 않도록 자본시장 제도와 정책도 세심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장민영 기업은행장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돈이 아니라 사람"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여러분은 미래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내일을 만드는 사람"이라며 청년 혁신가들에게 다섯 가지 메시지를 전했다.

장 행장은 먼저 "1년 후, 5년 후, 10년 후 여러분 가운데 누군가는 세상의 흐름을 바꾸고 누군가는 인류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할 것이며 누군가는 지금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37년 가까이 금융업에 몸담아온 경험을 소개한 장 행장은 "오랫동안 돈이 흐르는 길을 지켜보며 깨달은 것이 있다"며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돈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돈은 결과일 뿐"이라며 "결국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사람의 꿈과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이 8일 열린 '2026 포브스코리아 30 Under 30 서미트' 기조연설에서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사례를 소개하며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이 8일 열린 '2026 포브스코리아 30 Under 30 서미트' 기조연설에서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사례를 소개하며 "꿈과 신념이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사진=권은주 기자]

그는 미국 흑인 인권운동 지도자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I Have a Dream' 연설을 언급하며 "마틴 루터 킹은 권력을 가진 정치인도 아니었고 막대한 부를 가진 사업가도 아니었다"며 "오직 꿈과 신념만으로 세상을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또 "오늘 우리가 누리는 수많은 변화는 누군가의 상상에서 시작됐고 그 꿈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의 용기로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장 행장이 청년들에게 가장 먼저 전한 메시지는 '조롱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는 "남들이 비웃을 때 시작해야 한다. 남들이 박수칠 때 시작하면 이미 경쟁자가 많다"며 "역사를 바꾼 모든 혁신은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과 일론 머스크의 재사용 로켓 사례를 소개하며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조롱을 피한 사람이 아니라 조롱을 견디며 끝까지 도전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아직 세상의 이해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틀렸기 때문이 아니라 시대를 앞서가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패에 대한 새로운 관점도 제시했다. 그는 샘 올트먼이 과거 위치기반 SNS 사업에 실패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사람들은 성공만 기억하지만 그 아래에는 수많은 실패와 좌절, 시행착오가 쌓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패는 끝이 아니라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라며 "길이 막힌 것이 아니라 지도가 수정되는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바꾼 혁신은 정답을 찾은 사람보다 기존의 길이 틀렸음을 인정한 사람들로부터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AI 시대일수록 인간의 본질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장 행장은 "투자자의 눈으로 기업을 볼 때 제품과 서비스는 현재를 보여주는 사진에 불과하다"며 "투자자는 결국 그 사진 속 사람을 본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에 직면했을 때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사람인지, 위기 속에서도 약속과 신뢰를 지킬 사람인지를 먼저 본다"며 "AI와 기술은 수단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알고리즘이 아니라 신뢰이며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은 데이터가 아니라 인격"이라고 강조했다.

성공보다 영향력을 추구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던졌다. 그는 "돈을 버는 기업에 머물지 말고 세상을 바꾸는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며 "물질적 성공은 개인의 삶을 바꿀 수 있지만 선한 영향력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협력의 가치를 강조했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리드 헤이스팅스와 마크 랜돌프,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의 사례를 언급하며 "위대한 성공 뒤에는 언제나 함께 꿈꾸고 함께 도전하며 함께 버틴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리더는 모든 답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최고의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며 "동료가 곧 여러분의 거인"이라고 강조했다.

장민영 은행장은 "가슴 뛰는 꿈을 품고 절대 멈추지 말라"며 "여러분의 위대한 상상력과 멈추지 않는 용기, 그리고 끝내 성공할 가능성을 믿는다"고 말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한편, 포브스코리아는 매년 국내 유망 청년 리더를 선정하는 '30 Under 30'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포브스의 대표 글로벌 프로그램인 '30 Under 30'은 미래를 이끌 차세대 인재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로 마크 저커버그, 다니엘 에크, 샘 올트먼 등도 역대 선정자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서미트에는 6개 분야 차세대 리더들이 참여해 성장 과정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폴리뉴스 권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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