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비료가격 안정에 723억원 투입…농업인 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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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비료가격 안정에 723억원 투입…농업인 부담 완화

직썰 2026-06-08 18:1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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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남 여수 남해화학 비료 창고에 쌓인 비료 포대들 사이로 지게차가 출하 작업을 위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다. [농협중앙회]
8일 전남 여수 남해화학 비료 창고에 쌓인 비료 포대들 사이로 지게차가 출하 작업을 위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다. [농협중앙회]

[직썰 / 손성은 기자] 농협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7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농업인의 비료 구입 부담 완화에 나선다.

농협은 정부·지자체와 함께 총 723억원 규모의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재원은 정부 271억원, 지방자치단체 181억원, 농협 271억원으로 구성된다. 사업은 8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지원은 중동 정세 불안과 고환율 영향으로 비료 원재료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조치다. 올해 초 요소 수입 차질 우려가 커지며 비료 수급 불안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농협은 국내 비료업체와 협력해 수입선을 동남아시아 등으로 다변화하고 농번기 이전 원재료를 확보하는 등 공급 안정에 주력해 왔다.

농협은 지난해 10월부터 예약구매 체계를 운영하며 비료업체의 원재료 선확보를 지원했다. 또한 무기질비료 수급동향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원자재 수급과 시장 상황을 점검하며 약 100일 동안 비료 가격 동결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 불안과 환율 상승 영향으로 비료 원재료인 요소와 암모니아 가격은 각각 77%, 80%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내 비료업계의 생산비 부담도 크게 확대됐다.

농협은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무기질비료 지원 확대 필요성을 지속 건의해 왔으며, 지난 4월 무기질비료 가격보조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확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보조 사업을 통해 비료업체 공급가격이 평균 27.8% 상승했음에도 농업인이 실제 부담하는 비료 가격 인상률은 5.4%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업인을 위한 노력이 추가경정예산 확보로 이어져 의미가 크다”며 “농협은 앞으로도 비료 수급 안정과 영농비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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