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로부터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은 오정현 목사가 사랑의교회 창립 48주년을 기념하는 예배에서 다시 한 번 세계 선교에 헌신할 뜻을 밝혔다.
지난 7일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는 창립 48주년 J'HEART 선교 컨퍼런스 주일예배를 진행했다. 사랑의교회 창립 48주년을 기념해 세계 선교의 절박성을 인식하고, 제자훈련 선교교회로서 사명에 순명하기 위해 마련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오정현 목사는 '은혜가, 모든 죄를 압도한다'(로마서 5:12~21)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지나온 모든 시간을 관통하는 가장 큰 고백은, 여기까지 온 것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크신 은혜라고 여긴다"라며 "사망이 왕 노릇하는 이 세상 가운데 공로 의식의 노예로 살지 않고 경이로운 은혜의 대반전의 능력을 체험하여, 은혜가 왕 노릇하는 은혜의식의 청지기가 되는 사랑의교회가 되자"고 말했다.
사랑의교회 성도들 또한 세계 선교 마무리를 위해 헌신하자고 다짐했다. 아울러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도 '그러나, 하나님은!'(But God!)을 강력하게 선포할 때, '경이로운 은혜의 대반전'을 풍성하게 선물로 받게 하여 주옵소서!'라며 합심하여 기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 목사는 세계 개혁주의 교단에서 유명한 웨스트민스터신학교로부터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오 목사는 "과분한 영예 앞에, 두렵고도 감사한 마음으로 서 있다. 이 명예박사 학위는 결코 개인의 공로나 성취에 주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오히려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에 허락하신 은혜, 사랑의교회가 붙들어 온 '제자훈련 사역'과 '세계 선교의 남은 과업'을 향한 헌신을 격려해 주시는 뜻으로 겸손히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피터 릴백(Peter A. Lillback)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총장은 "우리 학교는 오 목사께 학위를 수여하게 됨을 큰 기쁨으로 여기며 앞으로 제자훈련의 국제화, 세계복음화와 개혁주의 신학의 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웨스트민스터신학교 명예박사 수여는 개혁주의 신학에 대한 충실성과, 그 신학을 토대로 교회와 시대를 섬기며 탁월한 목회적 공적을 남긴 인물에게만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수여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웨스트민스터신학교 명예박사 수여는 단순한 학문적 영예를 넘어, 개혁주의 신학을 대표하는 사역자임을 인정하는 의미를 갖는다.
앞서 1979년 개혁신학의 거두인 박윤선 목사가 한국인 최초로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박 목사는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성경 전체 주석서를 완간한 사역으로 주목 받았던 목회자다. 또 2001년 사랑의교회 초대 담임목사 옥한흠 목사가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사랑의교회 2대 목사인 오정현 목사가 뒤를 잇게 된 것이다.
한편 오정현 목사는 '제자훈련 2.0'을 트레이드 마크로, K-선교의 선봉장에 나선 인물이다. 지난 30여년 간 옥한흠 사랑의교회 초대 목사가 다진 '제자훈련'을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발 맞춰 새롭게 발전시켜 글로벌 선교로 승화 시켰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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