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보] 기업은행, 전산장애 원인 공개… "핵심 전산시스템 과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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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보] 기업은행, 전산장애 원인 공개… "핵심 전산시스템 과부하"

뉴스로드 2026-06-08 17:22: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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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영 행장과 기업은행 본점 전경/사진=IBK기업은행 제공
장민영 행장과 기업은행 본점 전경/사진=IBK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이 최근 발생한 전산장애 원인을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번 장애가 계정계 데이터베이스(DB) 과부하로 인해 발생한 거래 지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8일 기업은행은 <뉴스로드> 질의에 대한 서면 답변을 통해 "이번 장애 원인은 계정계(핵심 전산시스템) DB 쪽에서 과부하로 인한 지연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정계는 예금과 입출금, 송금·이체, 계좌 잔액 관리 등 은행의 핵심 거래를 처리하는 전산시스템이다. 핀테크 서비스와 오픈뱅킹 역시 계정계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만큼 계정계에 과부하나 지연이 발생하면 송금과 결제, 계좌조회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뉴스로드>는 전일(7일) 단독 보도를 통해 토스와 네이버페이 등 핀테크 서비스에서 기업은행 계좌 이용에 차질이 발생하고, 오픈뱅킹 연동 과정에서도 오류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후속 보도에서는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갔다고 주장하는 이용자 사례와 기업은행 고객센터의 입장을 전했다.

기업은행은 전날 불거진 중복 출금 및 환불 논란과 관련해 8일 오전 기준 미환불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뉴스로드>와 통화에서 "지금(8일 오전 10시58분쯤)까지 확인한 결과 아직 환불이 이뤄지지 않은 고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승인 거절이 발생한 거래는 자동으로 환불되도록 설계돼 있어 환불이 이뤄지지 않거나 누락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고객들이 환불을 받지 못한 사례가 있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환불이 이뤄지지 않은 고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기업은행은 공식 답변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도 밝혔다. 기업은행은 "향후 거래량과 거래 패턴에 대한 정밀 분석을 통해 시스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겠다"며 "장애 발생 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상 징후 조기 감지 체계를 고도화하고 신속한 대고객 안내 절차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운영 리스크 관리 원칙'과 '운영 복원력 원칙' 등을 통해 정보기술(IT) 장애, 시스템 중단, 사이버 사고 등이 은행의 핵심 기능 수행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운영 리스크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핵심 업무의 지속 가능성, 장애 발생 시 복구 능력, 고객 서비스 유지 여부 등을 주요 기준으로 점검받는다. 기업은행이 장애 원인을 계정계 DB 과부하로 설명하면서 은행 핵심 전산시스템의 안정성과 운영 복원력에 대한 중요성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뉴스로드] 최지훈 기자 jhchoi@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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