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해진 네이버(035420) 의장과 만나 글로벌 인공지능(AI) 팩토리 사업 로드맵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서울 홍대 인근 삼겹살집에서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삼소 회동' 사흘 만에 재회했다.
네이버 치지직 방송에 출연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해진 네이버 의장. ⓒ 치지직 갈무리
8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 등 엔비디아 경영진은 이날 오후 3시43분께 경기 성남 네이버1784 사옥을 찾았다.
황 CEO는 "한국과 전 세계에 거대한 AI 클라우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많이 보유할수록 더 많이 일할 수 있고, 더 행복해질 수 있다"며 "GPU는 행복이다"라고 언급했다.
황 CEO는 이 의장과 함께 오후 4시10분께부터 약 15분 간 진행한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치직' 라이브에 출연했다.
라이브는 네이버 사옥 1784 내 비전스테이지에서 진행됐다. 비전스테이지는 네이버가 영상 콘텐츠 제작과 라이브 송출을 위해 1784 안에 구축한 버추얼 스튜디오 성격의 공간이다.
이들은 양사의 오랜 파트너십을 소개하는 것과 함께 향후 사업 협력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황 CEO는 "우리는 아주 오랜 우정을 이어오고 있으며 오랫동안 함께 일해 왔다"며 "네이버는 한국 최초의 클라우드 기업이자 최초의 AI 기업"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네이버와의 파트너십은 오랫동안 내게 매우 소중한 자산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파트너십 확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라며 "큰 발표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기가와트(GW)급의 초대형 글로벌 AI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AI 팩토리는 대규모 AI 모델을 학습·추론하고 이를 실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차세대 AI 인프라를 의미한다.
먼저 네이버는 국내 최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을 AI 팩토리 사업의 전초기지로 활용한다.
양사는 내년 55MW(메가와트) 규모의 인프라 가동을 시작으로 글로벌 AI인프라의 기준이 될 초대형 AI팩토리 구축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GW급 인프라를 구축한다.
AI 모델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엔비디아의 개방형 거대언어모델(LLM)인 네모트론 기술을 활용해 네이버의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성능을 고도화한다.
앞서 네이버는 엔비디아 주도의 오픈 프런티어 AI 모델 생태계인 '네모트론 연합'에 참여하며 기술 파트너십을 한층 공고히 했다.
최근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기업 최초로 네모트론 연합에 합류했다. 연합체 참여 기업들은 데이터, 학습 환경 등을 제공하며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에서 학습되는 차세대 오픈 프런티어 모델 개발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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