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금지약물 적발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외야수 맥스 케플러(33)가 징계 기간 중 새 소속팀을 찾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케플러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가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 중인 외야수 맥스 케플러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플러는 지난 1월 경기력 향상 물질(PED) 양성 반응으로 MLB 사무국으로부터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검출된 물질은 에피트렌볼론으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금지 목록에 포함된 물질이다.
현재 징계 막바지에 접어든 케플러에게는 아직 18일의 출장 정지 기간이 남아 있다. 한국시간 오는 26일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그 전까지는 제한 명단에 머물며 애리조나의 40인 로스터에도 포함될 수 없다.
독일 출신인 케플러는 2009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한 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5시즌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며 127경기 타율 0.216, 18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35, 179홈런 560타점이다.
다만 징계 이력이 있는 만큼 애리조나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더라도 케플러는 MLB 규정상 가을야구 로스터에 포함될 수 없다.
애리조나는 약물 징계 중인 선수 영입에 따른 큰 비난과 가을야구에 활용할 수 없는 핸디캡을 감수하고서라도 남은 정규시즌 기간 외야 뎁스 보강을 위해 그를 영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리조나는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에 올라 있으며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0.5게임차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금지약물 징계라는 오명을 안고 새 출발에 나서는 케플러가 남은 정규시즌 동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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