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수 상황에서 출발, 회기 내내 부침을 겪었던 제11대 경기도의회가 제391회 정례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12대 도의회가 압도적인 민주당 다수당 체제로 재편되면서 12대 의장단 및 원내대표단 선출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의회는 9~24일 11대 마지막인 제391회 정례회를 연다. 이번 회기에는 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 남아 있는 조례안 등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위원장이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운영위원회는 마지막까지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
11대 도의회가 이번 회기를 끝으로 막을 내리면서 12대 도의회 원 구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회기에서 다선 의원을 중심으로 다음 원 구성에 대한 기본 그림이 완성되는 만큼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에 따라 앞으로 4년 간의 발전 방향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12대 도의회는 지방분권 강화 목소리에 발맞춘 지방의회법 제정, 1인1정책보좌관제 도입, 전국 최대 광역의회 위상 강화 등 대외적 과제는 물론이고 절대 다수가 된 민주당의 내부 결속 강화를 통한 불필요한 잡음 제거 등의 내부 과제가 산적해 있어 지방의회 역사상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될 시기이기도 해 어느 때보다 원 구성이 중요하다.
도의회 민주당은 9일 의원총회를 열고 관련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의장에는 11대 도의회 전반기 대표를 지내고 이번 선거에서 4선 의원으로 무투표 당선돼 재입성한 남종섭 의원(용인3)을 추대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논의된다.
1, 2 부의장 후보로는 3선 의원을 중심으로 5명 안팎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고은정 경제노동위원장을 향한 부의장 출마 요구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밖에 이선구 보건복지위원장, 김용성 의원, 김미숙 의원, 김종배 의원 등도 거론된다.
전반기 대표의원에는 3선에 성공한 안광률 교육기획위원장과 복지위 소속 최만식 의원의 양자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12대 도의회 입성에 성공한 3선 의원 중 부의장 및 대표 후보군을 제외하고 상임위원장을 한 번도 맡지 않은 의원을 중심으로 상임위원장단도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11대 전·후반기 모두 내부 갈등으로 여러 정책적 한계를 겪어온 도의회가 12대에는 의장 직속의 내부 자문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갈등을 최소화하면서도 특정 계파의 독주 체제가 되지 않도록 의장의 정책적 조언자 역할을 할 중진 중심의 기구 구성 요구가 커지면서 이 역시 의장단이 구성되는 대로 본격적인 논의를 거친다.
11대 당시 원 구성으로 1개월 이상 개원이 지연됐던 만큼 12대 원 구성은 더 신속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르면 이달 셋째 주,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12대 도의회 원 구성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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