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 넘어 성장으로…이재명 대통령, '대체불가 대한민국'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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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넘어 성장으로…이재명 대통령, '대체불가 대한민국' 청사진 제시

경기일보 2026-06-08 16:54: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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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내세우며 국정 2년 차 청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년이 계엄·탄핵 이후 국정 정상화와 위기 대응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성장과 대전환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올해를 세계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담대한 꿈이 시작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년을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 정상화의 시간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는 성장과 대전환을 통한 국가 도약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초격차 산업 강국,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 규범이 지켜지는 정상사회,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정부를 4대 국정 목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 2년 차의 중심 과제로 첨단기술 기반의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조만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담은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반도체 특수로 발생한 초과세수에 대해서도 미래 성장동력 육성과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투자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를 두고는 “부동산 투기 공화국에서 탈피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살아남는 길”이라며 보유세를 비롯한 세제·금융·공급 대책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주가조작과 부동산 범죄 등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치·사법 분야에서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조작기소 의혹 특검과 관련해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검찰 보완수사권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입장을 고집하지 않고 국회 논의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는 “어떻게 투표를 못 할 수가 있느냐는 문제 제기는 부정선거론과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문제를 제기한 청년들을 향해 “귀하고 존경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국민이 정권에 주는 경고”라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해야 한다”고 했다. 선거 결과가 국정기조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조금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당초 예정보다 길어진 167분 동안 진행됐다. 내외신 기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와 부동산, 검찰개혁, 지방선거, 외교·안보 현안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국민임명식 때 착용했던 흰색 바탕의 하늘색 줄무늬 넥타이를 다시 매고 회견장에 나섰다. 청와대는 해당 넥타이에 대해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과 희망의 대한민국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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