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종합병원 건립 본격화…복지부, 200병상 사전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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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종합병원 건립 본격화…복지부, 200병상 사전승인

더포스트 2026-06-08 16:4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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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청 전경. 사진/당진시

충남 당진시의 숙원사업으로 꼽혀온 종합병원 건립이 첫 행정 절차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당진시는 지난 5일 ‘당진 선병원(가칭)’ 건립 사업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 개설허가 사전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첫 번째 핵심 절차로, 지역 내 병상 수급계획 적합성과 사업 타당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보건복지부의 사전승인은 의료법에 따라 종합병원 개설 전 병상 신설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다. 당진시는 이번 승인으로 종합병원 설립에 필요한 200병상을 확보했으며, 향후 의료기관 개설허가를 위한 후속 심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당진 선병원 건립 사업은 지난해 12월 현대제철이 영훈의료재단에 총 1110억원 규모의 기부금 출연을 결정하면서 본격화됐다. 병원은 당진시 송산면 유곡리 송산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설 예정으로, 200병상 규모의 현대식 종합병원으로 조성된다.

병원에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비롯해 심뇌혈관센터,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직업환경의학과와 산업의학과 등 산업재해 및 근로자 건강관리를 위한 특화 진료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당진시는 종합병원이 개원하면 응급의료 대응 역량과 산업재해 대응 체계가 한층 강화되고, 시민들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필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 접근성 향상은 물론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시는 앞으로 충청남도 의료기관개설위원회 심의 등 남은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당진시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의 200병상 사전승인으로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종합병원 건립이 본격적인 출발선에 서게 됐다”며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의료재단의 전문성이 결합하는 만큼 2030년 개원을 목표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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