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HD건설기계가 옛 HD현대인프라코어와의 성공적인 합병 효과에 힘입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이 연이어 상향 조정되며 자본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5일 HD건설기계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 변경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 역시 지난달 29일 동일하게 신용등급 전망을 'A·긍정적'으로 올려 잡으며 에이치디건설기계의 펀더멘털 강화에 주목했다.
이러한 양대 신용평가사의 긍정적 평가는 옛 HD현대인프라코어와의 합병을 통한 전사적 사업안정성 제고가 꼽힌다. HD건설기계는 지난 1월 1일을 기일로 동종 업계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를 흡수합병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와 디벨론 두 브랜드를 함께 품으며 국내 건설기계 시장점유율을 75~80% 수준으로 확고히 다졌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존 25위권에서 단숨에 15위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아프리카와 브라질, 인도 등 일부 핵심 신흥국 시장에서는 이미 최상위권의 시장 지배력을 굳힌 상태다.
영업실적의 구조적인 개선세도 등급 상향을 견인했다.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선진 시장의 딜러 재고 부담이 완화되고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의 인프라 및 광산 장비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올해 1분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특히 합병으로 새롭게 편입된 엔진 부문이 산업용과 방산용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든든한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합병 이후 중복되는 영업망 통합과 원가 구조 효율화 등 시너지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애프터마켓(AM) 부문의 서비스 네트워크 통합과 부품 표준화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중장기적인 이익 창출력이 더욱 튼튼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재무 측면에서도 꾸준한 이익 누적으로 자본이 확충되고 있으며, 지난 3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92.5%, 차입금의존도 20.2%로 매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김현준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옛 HD현대인프라코어 흡수합병 이후 전·후방 교섭력 상승, 생산 거점 공동 활용 등에 따른 운영효율성 및 원가경쟁력 제고, 서비스 네트워크 통합과 부품 표준화 등을 통한 AM 부문의 사업경쟁력 강화 등 합병 시너지 창출 수준도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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