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이 강남 PC방과 SK·LG·두산을 휘저은 진짜 이유…"삼겹살 회동 뒤편의 설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젠슨 황이 강남 PC방과 SK·LG·두산을 휘저은 진짜 이유…"삼겹살 회동 뒤편의 설계"

AI포스트 2026-06-08 16:19:05 신고

3줄요약
젠슨 황과 프로게이머 페이커. (사진=엔비디아)
젠슨 황과 프로게이머 페이커.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는 단순한 칩 제조사가 아니라, 국가 AI 인프라의 운영체제(OS)가 되려 합니다.” 젠슨 황 CEO의 방한은 반도체 공급 계약을 넘어, 한국의 핵심 산업 생태계를 엔비디아의 아키텍처로 통째로 이식하는 거대한 ‘기술 혈맹’의 서막이었습니다. 

AI포스트 핵심 요약

  • [SKT와 기가와트급 AI 팩토리 구축... ‘칩에서 에너지까지’ 독점 동맹] 엔비디아는 SKT와 결합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국에 GW급 AI 클라우드를 구축함. 단순 저장용 클라우드가 아닌, 엔비디아 ‘DSX 아키텍처’를 이식해 학습·추론에 특화된 전 세계 최저가 토큰 생성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아시아 AI 인프라 주도권을 확보함.
  • [LG·두산 합류... 제조·로봇·원전을 아우르는 ‘물리적 AI(Physical AI)’ 전선] LG전자의 가전·로봇 솔루션을 엔비디아 ‘아이작(Isaac)’ 생태계로 시뮬레이션하고, LG유플러스·에너지솔루션과는 데이터센터용 800V 전력 솔루션을 공동 개발함.
  • [‘페이커’와 신작 데모 시연... 한국 게임 생태계에 심은 ‘RTX 스파크’] 강남 PC방을 기습 방문한 젠슨 황은 개인용 AI 슈퍼칩 ‘RTX 스파크’의 한국 출시를 공식화함. 

엔비디아(NVIDIA)의 창립자 겸 CEO 젠슨 황이 한국 방문 길에 보여준 ‘HBM 칩 모양 과자’ 퍼포먼스와 삼겹살 회동의 친근한 막후에는, 한국 주요 대기업의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를 엔비디아의 아키텍처로 통째로 접목하려는 정밀한 ‘글로벌 기술 혈맹’의 설계도가 숨겨져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순한 반도체 공급 계약 차원을 넘어섰다. 엔비디아는 단 며칠 사이에 SK, LG, 두산 등 국내 최고 재벌 그룹들은 물론, 전 세계 e스포츠를 호령하는 K-게임 산업의 심장부까지 파고들며 한국 경제 전반에 ‘엔비디아 제국’의 이정표를 세웠다.

SKT와 손잡은 기가와트급 ‘AI 팩토리’…“칩에서 에너지까지 독점 동맹”

엔비디아와 SK텔레콤은 SKT의 통신 네트워크 역량에 엔비디아의 ‘DSX™ AI 팩토리 아키텍처’를 결합, 한국에 전례 없는 기가와트(GW)급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첫 번째 AI 공장(AI Factory)은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닻을 올렸다.

기존의 단순 데이터 저장용 클라우드와 달리, 이 AI 클라우드는 오직 학습, 추론, 에이전트형 AI 워크로드에만 특화된 GPU 기반 컴퓨팅을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DSX 풀스택 레퍼런스 아키텍처(소프트웨어·하드웨어·운영 전반)를 통째로 이식해,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면서도 토큰(인공지능 데이터 단위) 생성 비용을 전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젠슨 황 CEO는 “통신 네트워크는 이제 국가 AI 인프라이자 새로운 AI 클라우드의 핵심 기반”이라며 SKT와의 대규모 협력 의미를 치켜세웠다. SK그룹 최태원 회장 역시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칩부터 데이터센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AI 인프라 전반을 확보했다”고 선언하며, GPU 공급 부족과 메모리 병목, 데이터센터 전력 문제를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돌파해 아시아 AI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LG·두산 전격 합류…가전·로봇·원전 아우르는 ‘물리적 AI’ 전선 구축

엔비디아의 영토 확장은 제조·물류·에너지 분야로 걷잡을 수 없이 뻗어 나가고 있다. LG그룹과의 동맹은 ‘물리적 AI(Physical AI)’와 자율주행, 차세대 모빌리티에 방점이 찍혔다. LG전자의 가전·로봇 기술과 LG이노텍의 광학 센싱 솔루션, LG CNS의 물류 플랫폼을 엔비디아의 ‘아이작(Isaac)Sim’ 및 추론 비전 언어 모델인 ‘아이작 GR00T’ 생태계와 결합하는 구조다. 

(사진=엔비디아)
(사진=엔비디아)

실제 가동되는 로봇과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의 표준을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기술로 시뮬레이션하고 통제하겠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LG유플러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엔비디아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자체 인증 가이드라인에 맞춰 ‘800V 직류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초고도 데이터센터의 아킬레스건인 전력과 열 관리(CDU 및 콜드 플레이트 냉각 솔루션)까지 LG의 기술력으로 받아내겠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원전과 중공업의 강자 두산그룹까지 전선에 가담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로봇 프로세서인 ‘제슨 토르(Jetson Thor)’와 코스모스 월드 모델을 탑재한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에이전트 로봇 OS(Agentic Robot OS)’를 고도화해 단순 로봇 팔 제조사에서 풀스택 AI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을 바꾼다. 

두산밥캣의 소형 건설 장비 자율화는 물론, 두산에너빌리티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및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엔비디아 AI 팩토리의 전력 공급 기반으로 검토하는 막후 논의까지 공식화됐다. 두산전기소재BG는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는 고성능 동박 라미네이트(CCL)를 통해 엔비디아의 모듈형 레퍼런스 아키텍처(MGX) 생태계에 핵심 소재를 공급하기로 했다.

강남 PC방 기습한 젠슨 황…‘페이커’와 크래프턴·NC 심장부 타격

인프라와 중공업을 장악한 젠슨 황의 마지막 행선지는 한국의 독보적인 문화 자산인 e스포츠와 게이밍 커뮤니티였다. 황 CEO는 서울 강남의 PC방들을 기습 방문해, 전 세계 윈도우 PC 지형을 바꿀 개인용 AI 슈퍼칩 ‘RTX 스파크(Spark)’의 한국 출시를 직접 발표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사진=엔비디아)
(사진=엔비디아)

그는 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이자 e스포츠의 전설인 T1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만나 사인을 나누고, 라이엇 게임즈와 협력해 슬림형 노트북에서도 1440p 해상도, 100프레임 이상의 AAA 게임 퍼포먼스를 내는 RTX 스파크의 가공할 화력을 과시했다.

뒤이어 옵티멈 존 PC방을 찾은 황 대표는 크래프턴 장병규 회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 엔비디아의 가상 인간 생성 기술을 적용한 배틀그라운드의 차세대 AI 협력 캐릭터 ‘PUBG 앨라이(Ally)’를 깜짝 공개했다. 또 다른 PC방인 포털 PC에서는 NC의 공동 CEO인 김태진의 지원을 받아, 출시와 동시에 엔비디아의 최신 렌더링 기술을 지원할 오픈월드 신작 ‘신더 시티(CINDER CITY)’의 데모를 직접 시연했다.

엔비디아는 통신 인프라(SKT)를 장악해 데이터의 통로를 만들고, 제조·가전·로봇(LG·두산)의 두뇌를 지배하며, 차세대 인프라의 전력줄(두산 원전·LG 배터리)을 쥐고, 대중적 문화 생태계(크래프턴·NC·T1)의 말단 세포까지 엔비디아 고유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완전히 접목시키는 거대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대통합’을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opyright ⓒ AI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