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명 사상 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 규명 속도…발화 추정지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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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명 사상 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 규명 속도…발화 추정지점 확인

중도일보 2026-06-08 16:16: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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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p20260608143340대전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현장. (사진 출처=중도일보 DB)

사상자 74명이 발생한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사 화재사고에 대해 조사 중인 경찰과 소방이 화재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본부, 안전보건공단 등 관련 기관 20여 명이 화재현장 발화 추정지에 대한 추가 합동 감식을 벌였다.

6월 4일 경찰은 관계 기관·유족과 합동 감식을 벌여 발화부로 추정되는 공장 1층과 기계 설비 등을 확인하고, 기계적·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들여다봤다. 발화 목격 지점에 잔해물이 있어 제거한 뒤 이날 추가 감식을 진행한 것이다.

앞서 3월 20일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사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14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 노동 당국은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화재가 발생하기 전 공장 1층 가공라인 천장 부근에 불꽃이 튀는 것을 봤다는 최초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화재 원인을 찾고 있다.

화재 발생 사흘 뒤 경찰은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에 착수했으나 건물 붕괴 위험성에 발화 추정지인 1층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후 4월 28일 중장비를 이용해 건물을 철거한 후 감식을 이어가고 있다.

9일에는 발화부 위주 정밀 감식과 유류물을 수색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8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대전지방노동청도 손 대표와 관계자들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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