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이번 인천시장 선거에서 주요 후보(박찬대·유정복 후보)의 득표수가 일치한 것은 우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개표 결과 송도1동과 송도2동의 관내 사전투표 결과가 일치해 조작된 것처럼 주장하지만 상세내역을 보면 전체 투표자수와 나머지 후보의 득표수는 모두 다르다”고 설명했다.
선관위 개표 결과에 따르면 송도1동 관내 사전투표는 △선거인수 4548명 △박 후보 득표수 3030표 △유 후보 득표수 1440표 △이기붕 개혁신당 후보 득표수 61표 △무효 15표 △기권 2표로 집계됐다.
송도2동 관내 사전투표는 △선거인수 4540표 △박 후보 득표수 3030표 △유 후보 득표수 1440표 △이 후보 득표수 47표 △무효 22표 △기권 1표였다.
선관위는 “송도1동과 송도2동의 관내 사전투표함은 개표소에 도착한 순간부터 전혀 다른 투표지 분류기와 사람을 거쳐 독립적으로 집계됐다”고 제시했다.
이어 “개표의 모든 과정(투표함 개함⇒투표지분류기 분류⇒육안 재확인, 심사·집계⇒위원 검열)에는 각 정당, 후보가 추천한 참관인들이 참관했다”며 “부정 개표나 조작이 개입할 틈이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 “확률적으로 희박하다는 이유만으로 각기 다른 장비와 인력을 통해 공정하게 집계된 투표 결과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확산하는 행위를 자제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1440표)와 박찬대 후보(3030표)의 관내 사전투표 득표수가 송도1동, 송도2동 2개 지역에서 동일하게 나왔다”며 “사전투표제를 폐지하고 본투표를 이틀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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