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기업이 최고속도 시속 450㎞로 적 드론을 추적·요격하는 인공지능(AI) 탑재 요격 드론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방산전문매체 밀리타르니 등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방산업체 야르투라(YARTURA)가 고정익 요격 드론 '댄서(DANCER) 4.5.0'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댄서 4.5.0은 러시아가 실전에 투입하는 자폭 드론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존 요격 드론으로는 대응이 어려워진 상황에 맞춰 개발됐습니다. 러시아의 최신 공격형 드론 '게란-5'는 순항속도 시속 450∼600㎞에 달해 기존 프로펠러 추진 방식의 '샤헤드'를 요격해온 우크라이나 요격 드론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야르투라의 올레흐 부카렌코 대표는 "작동속도 시속 450㎞에 AI 기반 자동표적유도 모듈을 탑재한 이 드론은 표적이 높은 고도와 먼 거리에서 나타나는 상황에서 특히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동 창업자 나딘 오멜첸코는 "첫 비행시험에서 표적을 놓쳤을 때 자동으로 재유도해 표적 주위를 선회하다 명중하는 복잡한 기동을 시연했다"며 "요격 과정이 마치 표적 주위를 춤추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댄서'라는 이름도 이 같은 작동 원리에서 따왔습니다. '4.5.0'은 우크라이나 군대에서 '이상 없음'을 뜻하는 무선 부호입니다.
제원상 기체 길이 1천56㎜, 날개 폭 1천275㎜이며 이륙 중량 6.8㎏에 탄두 중량 1㎏입니다. 비행속도는 시속 120∼450㎞이며, 최대 교전 거리 30㎞, 최대 교전 고도 4.8㎞입니다. 전기 추진 방식으로 공기식 발사대에서 사출되며, 영하 20℃∼영상 55℃에서 운용이 가능합니다.
핵심 기능은 AI 기반 자동표적유도체계(ATTS)입니다. 첫 번째 공격이 실패해도 자동으로 표적을 재포착해 명중할 때까지 반복 공격할 수 있습니다. 기본 구성은 댄서 4.5.0 요격 드론 2대와 지상 지휘통제소 '댄서-B1' 1기로 이뤄져 있습니다.
요격 대상은 적 정찰·공격용 드론, 통신 중계 드론, 소형 전술 무인기 등 다양한 공중 위협을 포괄합니다.
한편 우크라이나에서는 댄서 4.5.0 외에도 요격 드론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너럴 체리와 스트릭스(STRIX)는 '샤헤드'형 드론의 제트 추진 개량형에 대응하기 위해 요격 드론 '불릿(Bullet)'에 화학 추진 가속기를 장착한 바 있습니다.
제작 : 전석우·신태희
영상 : 로이터·X @EuromaidanPR·@Sun_Moon·유튜브 Дик? Шершн?·사이트 Yartura·General Cherry
jujitsus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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