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2)의 왼 무릎 부분 유니폼은 찢겨 있었다. 홈에서 슬라이딩하다가 생긴 것이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정팀 LA 에인절스전에 팀이 0-2로 뒤진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는 상대 선발 호세 소리아노의 싱커를 받아쳐 시속 180.7㎞ 총알 타구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후속 프레디 프리먼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들어갔다. 1사 1, 3루에서 카일 터커의 타구는 불과 1피트(30.48㎝) 앞에 떨어지는 포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 틈을 타 3루에서 홈으로 전력 질주한 오타니는 벤트 레그 슬라이딩을 통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무릎을 굽혔던 왼 유니폼 하의가 찢어졌다. 추격점을 뽑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것이다.
오타니는 유니폼을 갈아입지 않고 경기를 계속 뛰었다.
오타니는 이날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 시즌 타율 0.302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서 7차례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을 기록하며 타격 상승세를 보여준다. 이 기간 타율 0.442(43타수 19안타) 3홈런 6타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다만 오타니의 활약에도 다저스는 5-13으로 크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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